검은 꽃봉오리(꽃받침)가 요강처럼 생겼다고 요강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이 요강을 닮은 광릉요강꽃과 비교해 보면 종 모양을 닮은 데서 유래한 선종덩굴이라는 딴 이름이 더 적절해 보인다. 종덩굴과 달리 곧게 서서 자라므로 선종덩굴이라 불려 왔지만 지금은 요강나물이 추천명이 되었다. 검종덩굴은 꽃 모양은 요강나물과 비슷하지만 덩굴성인 점에서 다르다.
지상부는 거의 초본성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반관목으로 분류된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강원도와 황해도 고산지대 공중습도가 높은 풀밭에서 자란다.
설악산
● 요강나물 Clematis fusca var. corean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 낙엽 반관목
높이 30-100cm이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3개의 소엽으로 구성되거나 또는 단엽으로서 깊게 3개로 갈라져 단풍잎처럼 되는 것도 있고 양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밑을 향해 달리며 화피에 흑갈색 털이 밀포한다. 열매는 거꿀달걀모양으로서 표면에 갈색 털이 있고 암술대가 달려 있으며 암술대는 갈색의 우상모(羽狀毛)로 덮여 있고 길이 3cm정도이며 9월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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