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누른괭이눈 Chrysosplenium flaviflorum

모산재 2017. 5. 25. 13:12


누른괭이눈은 꽃이 피는 시기에는 흔히 금괭이눈이라 부르는 천마괭이눈과 구별이 어려운 한국 특산종이다. 꽃철을 지나서 만나 꽃을 살펴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신 무성지 달린 잎에 털이 없고 흰 줄이 있는 특징을 또렷이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충북 영동, 경기도 가평, 강원도 철원을 비롯하여 중부 이북 깊은 산골짜기에 자란다.




포천













● 누른괭이눈 Chrysosplenium flaviflorum / 장미목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많고 옆으로 뻗는 가지가 있다. 잎은 화경에서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있으며 난상 원형 또는 거의 둥글지만 화경 밑부분의 잎은 선형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꽃은 5월에 피며 연한 황록색이고 길이 3~10cm의 화경 끝에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4개로 거의 둥글고 위를 향하며 밝은 황색이지만 꽃이 진 다음에는 녹색으로 되고 길이 2~3mm이다. 수술은 4개이고, 꽃받침과 마주나기하며 보다 짧다. 열매가 맺을 때 종자의 표면이 돌기가 없이 매끈하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한국특산 누른괭이눈(Chrysosplenium flaviflorum Ohwi)의 형태적 특성 및 분포


본 연구에서 새롭게 확인된 형질은 지하로 벋는 줄기의 생성과 잎 표면의 무모로, 전자는 본 분류군에 대한 선행연구 중 Hara를 제외한 모든 연구에서 언급되지 않은 형질이며, 후자는 Ser. Pliosa 내의 변종의 동정에 매우 중요한 형질임에도 본 종을 발표한 Ohwi를 포함한 모든 연구자들이 기재하지 않았던 중요한 형질이다. 한국특산식물인 본 종은 현재까지 한반도 북부지역에만 한정 분포한다고 알려져 왔는데 본 연구에서 한반도 중부아구인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철원군, 충청북도 영동군에 분포하는 것이 1943년 이후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자원식물학회 제23권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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