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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돌단풍 Mukdenia rossii

by 모산재 2017. 3. 30.

 

 

정선

 

 

 

 

 

돌단풍 Mukdenia rossii 장미목 범의귀과 돌단풍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굵고 잔뿌리가 드물게 나 있으며 비늘 같은 갈색포로 덮인다. 잎은 근경의 끝이나 그 근방에서 1-2개씩 비늘잎(苞鱗)에 싸여 나오지만 여러개가 한 곳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며 길이 20cm정도로서 긴 엽병끝에 5-7개로 갈라진 손모양겹잎이 달리고 열편은 달걀모양 또는 긴 달걀모양이며 예첨두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털이 없으며 표면은 윤채가 있다. 잎은 황록색 또는 연록색으로 신선한 감을 주며, 가을에 단풍이 예쁘게 든다.

 

꽃대는 잎이 없고 5월에 비스듬히 자라서 높이가 30cm에 달하며 백색 바탕에 약간 붉은 빛이 도는 꽃이 원뿔모양꽃차례를 형성한다. 꽃받침조각, 꽃잎 및 수술은 각각 6개이고 꽃받침조각은 난상 긴 타원형이며 예두로서 흰빛이 돌고 꽃잎은 난상 피침형이며 예두로서 꽃받침보다 짧고 꽃받침과 더불어 뒤로 젖혀진다. 수술은 꽃잎보다 약간 짧으며 1개의 암술이 있다. 씨방은 반하위이고 2실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모양이며 꽃핀 뒤 생겨나 익으면 2개로 갈라지고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큰돌단풍 : 잎이 12개 내외로 갈라진다.

돌부채손 : 평남의 맹산 등지 석회암동굴의 벽에서 자라며 잎이 갈라지지 않는 점이 다르다.

돌부채 : 높은 산에 자라며, 꽃대의 길이는 25㎝ 정도이다. 북한에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잎은 단풍잎 모양이므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범의귀과의 다른 식물들과 구분된다.

본 분류군은 범의귀속(Saxifraga)에 처음 발표되었는데, 1891년 독일의 분류학자 엥글러(Engler)가 처음 돌단풍을 범의귀속에서 분리 독립시켰다. 이후 1935년 일본의 분류학자 코이즈미(Koidzumi)는 엥글러가 설정한 돌단풍의 속명인 Aceriphyllum이 이미 다른 분류군에 쓰이고 있어 이 속명을 돌단풍에 적용할 수 없음을 알고 Mukdenia라는 새 이름을 설정하였다.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올바른 이름이 제시되고 있으나 많은 한국의 문헌에서는 Aceriphyllum rossii라는 잘못된 학명을 쓰고 있다.

북한의 평남 지역에서 기재된 돌부처손(Mukdenia acanthifolia Nakai)과 유사하며 잎의 결각 정도에 따라 5-7개의 열편으로 갈리는 것을 돌단풍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돌단풍 내의 변이가 심해 이들이 독립된 종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다.

본 분류군 식물에는 항암 물질인 트리테르펜(triterpene)의 일종인 alpha,23-isopropylidenedioxyolean-12-en-27-oic acid (IPA)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자궁암 세포의 세포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져서 항암제로 개발될 잠재력을 가진 식물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