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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구름송편버섯(운지) Trametes versicolor, 흰구름송편버섯 Trametes hirsuta

by 모산재 2016. 11. 1.

 

수서동 아파트 단지 베어낸 나무 그루터기에 구름송편버섯(운지, 또는 구름버섯))과 흰구름송편버섯이 함께 자랐다. 흰구름송편버섯 곁에는 작은 테옷솔버섯 무리도 붙어 있다. 말라버린 구름송편버섯은 종잇장처럼 얇고 흰구름송편버섯은 상대적으로 두껍다.

 

이들 버섯들은 모두 구멍장이버섯과로 뒷면에는 작은 구멍인 관공이 발달해 있다. 구름송편버섯은 항암 성분이 최초로 발견된 약용버섯으로 그 추출물인 폴리사카라이드(polysaccharide K:)는 항암제로 이용되고 있다.

 

 

 

 

● 구름송편버섯(운지버섯) Trametes versicolor

 

 

 

 

 

● 구름송편버섯 Trametes versicolor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송편버섯속

자실체는 착생이거나 반착생 또는 겹으로 뭉쳐나며 여럿이 무리지어 자라난다. 버섯 갓의 크기와 모양은 지름 1∼5cm, 두께 1∼2mm로 반원형이고 가죽질이며 회색·흰색·노란색·갈색·붉은색·녹색·검은색 등으로 된 고리 무늬가 있다. 갓의 가장자리는 얇고 예리한 형태이며, 짧은 털이 밀생한다. 살은 흰색 또는 젖빛을 띤 흰색을 띠고 질긴 섬유질이며, 두께는 1mm 이하의 것이 대부분이다.

갓 아랫쪽의 자실층은 흰색 또는 회색빛을 띤 흰색이다. 관공(管孔)은 길이 0.1cm이며 관공구는 원형 또는 다각형이다.

 

 

 

 

 

● 흰구름송편버섯 Trametes hirsuta

 

 

 

 

 

● 흰구름송편버섯 Trametes hirsuta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송편버섯속

균모의 폭은 2~7cm, 두께는 2~8mm 정도로 반원형이다. 표면은 거친 털이 밀생하고 분명한 고리무늬와 고리홈선을 나타내며 백색, 회백색, 여우색 등이다. 살은 희고 가죽질이다. 관공의 길이는 1~4mm이다. 구멍은 둥글고 3~4/mm 개가 있으며 백색, 황백색, 회색 등으로 다양하다.  - 조덕현 <백두산의 버섯도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