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한탄강의 용담 Gentiana scabra

모산재 2016. 10. 21. 20:19


철원의 한탄강변에서 만난 용담은 줄기가 맑은 녹색을 띠고 있어 보통 자줏빛이 도는 일반적인 용담의 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꽃의 색깔도 짙은 보랏빛이 아니라 구슬붕이처럼 하늘빛에 가까운 맑은 보랏빛이어서 독특한 색감을 보여 준다.




철원







용담 Gentiana scabra / 용담목 용담과 용담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높이 20-60cm이고 4개의 가는 줄이 있으며 줄기는 직립하나 개화기에는 옆으로 눕는다. 근경이 짧고 성글게 굵은 뿌리가 많이 뻗으며 잔뿌리가 나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피침형이며 예두 원저이고 길이 4-8cm, 나비 1-3cm로서 3맥이 있으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록색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물결모양으로 된다.


꽃은 8-10월에 피고 길이 4.5-6cm로서 자주색이며 화경이 없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며 포는 좁은 피침형이다. 꽃받침통은 길이 12-18mm이고 열편이 고르지 않으며 선상 피침형으로서 판통보다 길거나 짧고 꽃부리는 종형이며 가장자리가 5개로 갈라지고 열편 사이에 부편이 있으며 수술은 5개로서 화관통에 붙어 있고 1개의 암술이 있다. 삭과는 시든 꽃부리와 꽃받침이 달려 있으며 대가 있고 종자는 넓은 피침형으로서 양끝에 날개가 있으며 10-11월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