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가야산의 솔나리 Lilium cernuum

모산재 2016. 8. 4. 23:04

 

한여름 가야산 서늘한 정상부 바위 능선의 작은 풀밭에서 꽃을 피운 솔나리.

 

남덕유산 및 경북 금오산 이북 백두대간의 고산 능선지대의 떨기나무 숲, 풀밭 등에서 드물게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변종으로 흰 꽃이 피는 흰솔나리, 검은 빛이 도는 홍자색 꽃이 피는 검은솔나리는 솔나리의 이명으로 처리되었다.

 

 

 

 

 

 

 

 

 

 

 

 

 

 

 

 

 

 

 

 

 

 

 

 

 

 

 

 

 

 

 

● 솔나리 Lilium cernuum | Nodding lily  ↘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 여러해살이풀 

비늘줄기는 희며, 긴 난형, 조각이 촘촘히 붙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없고, 높이 30~80cm다. 잎은 주로 줄기 가운데 부분에 촘촘히 어긋나며, 가는 선형, 길이 4~18cm, 폭 0.1~0.3cm, 털이 없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줄기 끝에서 1~6개씩 옆이나 밑을 향해 달리며, 분홍색 또는 붉은 보라색, 드물게 흰색이다. 꽃자루는 5~15cm다. 화피는 6장, 피침형, 길이 3.0~4.5cm, 폭 0.8~1.0cm, 뒤로 젖혀진다. 화피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있다. 수술은 6개, 꽃밥은 붉은색이고 길이 10mm쯤이다. 암술은 한 개, 암술대는 씨방보다 훨씬 길다. 열매는 삭과다.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 흰솔나리(var. atropurpureum) : 백색꽃이 피는 솔나리 변종

• 검은솔나리(var. candidum) : 검은 빛이 도는 홍자색 꽃이 피는 솔나리 변종

• 큰솔나리(Lilium pumilum) : 솔나리에 비해서 줄기가 부드러워서 쉽게 으스러지고 화피에 주황색에서 어두운 갈색의 점무늬가 있는 점에서 구분된다. 평북, 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