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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개회향 Ligusticum tachiroei

by 모산재 2016. 8. 4.

 

정상 부근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손가락 길이 정도의 아주 작은 줄기 끝에 하얀 꽃을 피운 개회향.

 

개회향은 잎이 아주 가늘게 갈라지고 흰 꽃이 피는 꽃차례가 고본과 아주 비슷하지만 계통이 다르다. 고본(Angelica tenuissima)은 구릿대나 당귀와 같은 당귀속이지만, 개회향은 대마참나물이나 왜당귀와 같은 기름당귀속이다. 개회향은 고본에 비해 전체적으로 작고 꽃차례도 빈약하며 잎이 실처럼 가늘다. 특히 이곳의 개회향은 생존 조건이 열악해서 개체 크기가 극히 작다.

 

 

 

 

 

가야산

 

 

 

 

 

 

 

 

 

 

 

 

 

 

 

 

● 개회향 Ligusticum tachiroei | Rocky licorice-root  ↘  산형화목 산형과 기름당귀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 서고 갈라지며 털이 없다. 근경은 짧고 굵으며 뿌리는 굵고 깊이 들어간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근엽은 엽병이 길며 기부가 넓어져 줄기를 감싸며 위로 갈수록 짧아지고 엽병 전체가 엽초로 되며 엽신은 3~4회 우상으로 잘게 갈라지고 열편은 선형으로 1mm 이하이며 털이 없다.

꽃은 7∼8월에 백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리며 화경은 길고 능선이 있으며 총포는 1~2개로 선형이며 소총포는 수개이고 선형이다. 꽃은 5수성이고 씨방하위이다. 과실은 분과로 난상 타원형으로 날개 같은 능선이 있다.
<국생정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