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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패랭이꽃 Dianthus chinensis

by 모산재 2016. 7. 14.

 

'석죽화(石竹花)'라고도 하며 전국의 산과 들의 볕이 잘 들고 건조한 풀밭이나 사질 토양의 구릉에서 자란다.

 

패랭이꽃속(Dianthus)은 다른 석죽과의 식물들과는 달리 꽃받침이 융합되어 통 모양이고 꽃이 크고 암술대가 2개이며 꽃받침 아래에 1쌍의 포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괴산 연풍

 

 

 

 

 

 

 

 

● 패랭이꽃 Dianthus chinensis | Rainbow pink, China pink  ↗ 중심자목 석죽과 패랭이꽃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빽빽이 모여나며 높이 30cm 내외로서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의 마디가 부풀어 있고 식물체 전체가 분백색을 띤다. 잎은 마주나고 밑부분에서 합쳐져서 원줄기를 둘러싸며 줄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줄기 아래쪽 잎은 수평으로 벌어지거나 밑으로 처진다.

꽃은 양성화로 6-10월에 줄기 또는 가지 끝에서 1-3개씩 피며, 붉은 보라색이다. 꽃받침은 짧은 원통형, 5갈래로 갈라진다. 꽃싸개잎은 보통 4장, 끝이 길게 뾰족하다. 꽃잎은 5장, 끝이 여러 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아래쪽에 점이 있고, 밑이 좁아져서 꽃받침통 속으로 들어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다. 열매는 삭과이며,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이 남아 있다.

 

 

 

 

 

 

야생 패랭이꽃을 개량한 원예종이 카네이션이다. 원종은 이미 2,000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며, 동양에서 자라는 패랭이꽃 등과 교잡종을 만들고, 연간 두 번 꽃이 피던 것을 4계절 필 수 있도록 개량하며 널리 재배하게 되었다.

 

패랭이는 조선시대에 역졸이나 보부상이 썼던 패랭이 모자를 닮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속명 디안투스(Dianthus)는 그리스 신화의 주피터(Jupiter, 목성)를 뜻하는 '디오스(dios)'와 꽃을 뜻하는 '안토스(anthos)'의 합성어다. 린네는 태양계의 가장 가장 크고 아름다운 행성인 목성을 떠올려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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