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골병꽃나무 Weigela hortensis

모산재 2016. 5. 31. 23:17


예산 봉수산 임존성 아래에 있는 대련사 부근.


붉은병꽃나무일까 해서 살펴보니 밑부분까지 완전하게 갈라져 있다. 꽃받침이 중간까지 갈라지는 붉은병꽃나무는 아니고, 꽃받침 갈래가 서로 깊이가 다르게 갈라진 소영도리나무도 아니다. 꽃이 2~3개씩 달린 것을 보니 1~2개씩 달리는 병꽃나무도 아니고 골병꽃나무로 판단된다.











골병꽃나무 Weigela hortensis  / 산토끼꽃목 인동과 병꽃나무속 낙엽 관목


높이 2-3m이고 가지는 화갈색이며 어릴 때 흔히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난상 타원형, 거꿀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이며 예첨두 예저이고 길이 7~10cm, 폭 2.5~5cm로서 뒷면 맥 위에 백색 융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4~8mm이다.


6월에 개화하고 일년생가지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2~3개씩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완전히 갈라지며 열편은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 3~7mm로서 퍼진 털이 있다. 꽃부리는 홍색이며 길이 3~3.5cm로서 겉에 털이 거의 없고 깔때기처럼 점차 넓어지며 암술대가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원주형이고 남아 있는 암술대로 인하여 끝이 뾰족해지며 날개가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흰골병꽃나무(Weigela hortensis f. nivea) : 백색 꽃이 피며 관악산에서 자란다.



병꽃나무속은 인동과에 흔히 포함되나(APG III, 2009),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병꽃나무과로 분리 독립하여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