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진갈색주름버섯 Agaricus subrutilescens

모산재 2015. 9. 28. 22:44

 

진갈색주름버섯, 산행 중 딱 한 개체만 만난다. 향기가 하도 좋아서 식용버섯일까 했는데 독버섯으로 설명되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 속 땅 위에 무리를 지어 자라기도 하고 하나씩 자라기도 한다. 갓 표면에 진한 갈색을 띤 털 모양의 비늘조각이 무늬를 이룬 것이 독특하다.

 

 

 

 

 

무릉계곡

 

 

 

 

 

 

 

 

 

 

 

● 진갈색주름버섯 Agaricus subrutilescens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7~20㎝이고 호빵 모양이다가 나중에 편평해진다. 갓 표면은 자갈색 또는 연한 홍백색의 섬유로 덮여 있다가 비늘조각이 남고 연한 홍백색의 바탕이 나타나며 가운뎃부분은 어두운 갈색이다. 살은 처음에 흰색이지만 나중에 자줏빛 갈색으로 변한다. 주름살은 떨어진주름살이고 홍색이다가 검은 갈색으로 변한다.

대의 길이는 5~15cm 정도이며, 위쪽은 연한 홍색이며, 아래쪽은 굵고 털 모양의 비늘조각이 있다. 턱받이는 대의 가운데 또는 위쪽에 붙어 있으며 백색이다. 포자문은 회자갈색이며, 포자모양은 타원형이다.

 

 

 

 

 

※ 위장 자극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으로 설명하고 있는 기재문이 많은데 설사, 구토,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4시간 이내에 증상이 감소하다가 수일 내에 회복된다고 한다. 그런데 식용 체험을 바탕으로 식용 버섯으로 다룬 글들도 많다. 체질에 따라 심한 위장장애를 일으킬수 있는 독성이 공존하는 버섯이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