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가는다리장구채 Silene jenisseensis

모산재 2015. 8. 12. 14:50

 

 가는다리장구채는 설악산이나 소백산 등 높은 산 암릉지대에서 자라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가 가늘어 유래한 이름인데, 일본명 '아시보소템마(脚細まんてま)'도 같은 뜻을 가진 명칭이다.



 

 

 

 





가는다리장구채 Silene jenisseensis / 중심자목 석죽과 끈끈이장구채속(장구채속)


높이가 25cm에 달하고 연약하며 줄기는 여러 대이고 가지가 없으며 털이 없거나 밑이 짧은 털로 덮인다. 근생엽은 모여나기하고 원줄기에서는 마주나기하며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고 길이 7-13cm, 폭 2-7mm이며 양끝이 좁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엽병처럼 된다.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아져서 포와 연결되고 털이 없거나 깔깔하다.


꽃은 7-8월에 피며 황색이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1-2cm이고 포는 밑부분이 넓어져서 막질로 되며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원통형이고 길이 1cm정도로서 털이 없으며 10맥이 있고 끝에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이고 끝이 2개로 갈라지며 판연은 길이 5mm가량이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다.

삭과는 타원형이며 9월에 익으면 끝이 6개로 갈라지고 겉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장구채 - 정연옥 <야생화 백과사전 : 가을편>


• 장구채 : 키는 30~80㎝ 정도이고, 6~8월에 흰색 꽃이 핀다.

• 가는장구채 : 유난히 꽃자루가 가늘고 길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꽃은 황백색 또는 백색이며, 키는 약 50㎝ 정도이다.

• 털장구채 :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 가는다리장구채 : 꽃이 작고 뿌리잎은 좁고 길다. 북한 지역에 분포한다.

• 흰장구채 : 흰색 꽃이 피며, 산지에서 자란다. 키는 12~25㎝이다. 북한에 분포한다.

• 갯장구채 : 바닷가에 서식한다. 전체에 짧은 털이 많으며 키는 50㎝ 정도이다. 꽃은 분홍색으로, 5~6월에 핀다.

• 흰갯장구채 : 갯장구채와 비슷하나 꽃이 흰색이다.

• 거품장구채 : 물에 담그면 비누처럼 거품이 이는 즙액이 나오며, 키는 30~90㎝, 잎 길이는 5~7㎝로 유럽이 원산이다.

• 끈끈이장구채 : 줄기 윗부분의 마디 사이와 꽃받침 밑에서 점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끈적끈적하다.

• 울릉장구채 : 나무처럼 단단한 굵은 뿌리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그 끝에서 많은 줄기가 뭉쳐난다. 울릉도에 분포한다.

• 오랑캐장구채 : 담홍색 꽃이 핀다. 줄기는 키가 60㎝ 내외이고 밑에서부터 가지가 분기하며 아래를 향해 털이 빽빽이 나 있다.

• 말냉이장구채 : 부전고원에 자라며 연한 붉은색 꽃이 핀다. 키는 약 50㎝ 정도이다.

• 애기장구채 : 분홍색 꽃이 피며, 키는 20~50㎝이다.

분홍장구채 : 10~11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