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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곤충

털두꺼비하늘소 Moechotypa diphysis

by 모산재 2015. 7. 23.

 

털두꺼비하늘소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으로,

가슴과 딱지날개가 마치 두꺼비 등처럼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있어 털두꺼비하늘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등딱지 위쪽에는 검은 점처럼 보이는 두 개의 털 뭉치가 있다.

 

 

 

 

 

천마산

 

 

 

 

 

 

 

 

● 털두꺼비하늘소 Moechotypa diphysis ↘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

몸길이 15~25mm이다. 머리와 더듬이는 검은색이며, 몸은 전체적으로 흑갈색 바탕이다. 몸의 형태는 통통한 타원형이다. 가슴과 딱지날개가 마치 두꺼비의 등과 같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있어 털두꺼비하늘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딱지날개의 윗부분은 검은색과 갈색 무늬가 복잡하게 섞여 있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하며, 어른벌레는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다. 어른벌레는 1년에 1~2회 출현하며, 겨울나기는 애벌레나 어른벌레로 한다. 어른벌레는 수액이 나오는 나무나 침엽수의 진액 근처에 많이 모인다.

어른벌레는 고사목 또는 벌채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무에 알을 낳으며 애벌레는 수피 밑을 가해한다. 특히 표고버섯목의 경우 벌채한 그 해에 종균을 접종한 지름 10cm 미만의 소경목에 주로 산란하며, 종균 접종 2년 이상된 노후한 버섯목에는 산란하지 않는다.

4월 하순부터 겨울나기를 끝낸 어른벌레는 나무껍질을 갉아먹으면서 생활하다가 교미한 후 수피를 물어뜯어 상처를 내고 알을 낳는다. 난기간은 8~13일이다. 수피 밑과 목질부를 불규칙하게 갉아먹으며 성숙한 애벌레는 8월 초순경부터 가해 부위에 타원형의 번데기방을 만들고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 기간은 약 8~10일이다. 알려진 기주식물로는 상수리나무·졸참나무·밤나무·개서어나무·굴피나무 등이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