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사람주나무 잎과 꽃차례

모산재 2015. 6. 9. 16:03

 

 

사람주나무는 대극과의 교목으로 줄기가 곧고 늘씬할 뿐만 아니라 흰 빛을 띠는 나무껍질이 아름다워 '백목(白木)'이라고도 불리며, 붉고 노란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다워 가을산 속에서 금방 눈에 띄는 나무이다. 씨로 기름을 짜는데 기름이 귀하던 시절에 동백나무, 생강나무, 쪽동백나무 등과 더불어 귀중한 식용유로 사용되었으며, 불을 밝히는 등유용으로도 사용해 왔다. 특히 도료용으로 쓰임새가 컸다.

 

추위에 비교적 강해 설악산, 백령도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연석산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나 물결상의 톱니처럼 보이기도 한다. 잎자루 끝에 2개의 선점(腺點)이 있고 잎자루는 어린 가지와 더불어 붉은빛이 돈다.

 

 

 

 

 

 

 

 

 

 

총상꽃차례의 윗부분에 수꽃, 밑부분에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워낙 작아서 육안으로 보기는 쉽지 않은데, 3개로 갈라진 술잔 같은 꽃받침과 3개의 수술로 되어 있다

 

 

 

 

 

 

 

 

 암꽃은 수꽃에 비해 세 갈래로 갈라진 암술이 커서 잘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잘 형성된 암꽃이 귀하다. 암꽃은 3개로 갈라진 암술대와 3개의 꽃받침잎으로 된다. 하지만 수꽃과 암꽃의 꽃받침잎은 금방 떨어지는 것인지 관찰되지 않는다.

 

 

 

 

 

 

 

● 사람주나무 Sapium japonicum | Tallow Tree   ↘   쥐손이풀목 대극과 사람주나무속 교목

수피는 녹색빛과 회색빛을 띤 흰색이며 오래된 줄기는 얇게 갈라진다. 높이는 6m이다. 잎은 어긋나고 자르면 하얀 즙액이 나오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빛을 띤 흰색으로 길이 6∼12cm이다. 잎자루 끝에 2개의 선점(腺點)이 있고 잎자루는 흔히 어린 가지와 더불어 붉은빛이 돈다. 겨울눈은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2개의 비늘잎으로 싸여 있다.

꽃은 6∼7월에 피고 암수한그루이며 총상꽃차례로 윗부분에 수꽃, 밑부분에 암꽃이 달린다. 수꽃은 3개로 갈라진 술잔 같은 꽃받침과 3개의 수술로 되고 암꽃은 3개로 갈라진 암술대와 3개의 꽃받침잎으로 된다. 열매는 파란빛을 띤 갈색 삭과로서 둥글고 3개로 갈라져서 10월에 익으며 3개의 종자가 나온다.

 

 

 

 

☞ 꽃과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5852053   ☞ 꽃차례 => http://blog.daum.net/kheenn/15184689

☞ 수피와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5855681   http://blog.daum.net/kheenn/1585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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