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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모과나무 Chaenomeles sinensis

by 모산재 2015. 5. 2.

 

모과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고려 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중부 이남 지방 물빠짐이 좋은 양지바른 곳에서 기른다. 

 

4~5월에 넓게 자라난 연두색 잎사귀 사이에서 새콤한 모과향을 떠올리게 하는 연홍색 꽃이 핀다. 꽃이 진 자리에 달리는 열매는 가을이면 울툴불퉁한 타원의 구형으로 익는데, 한때 못생긴 사람에 비유되기도 했고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일 대접을 받지 못했다. 못생겼지만 새콤한 향기는 어느 과일도 비길 바 없으며 지금은 건강 식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모과나무 줄기와 수피

 

 

 

 

모과나무 Chaenomeles sinensis / 장미과의 교목

 

나무껍질이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무늬 형태로 된다. 높이 10m에 달한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두해살이 가지는 자갈색의 윤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윗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는 선(腺)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5월에 피고 지름 2.5∼3cm이며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10∼20cm, 지름 8∼15cm이며 목질이 발달해 딱딱하다.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