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을 고깔처럼 말고 화사한 꽃을 피운 고깔제비꽃
여러 갈래로 갈라진 잎에 흰 꽃을 피운 남산제비꽃
남산제비꽃과 고깔제비꽃은 유난히 친한 듯하다.
청계산 곳곳에는 고깔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이 어울려 산다. 바람둥이 남산제비꽃은 다른 종과 교잡종을 종종 만드는데, 고깔제비꽃 인연을 맺어서 녹색꽃을 피우는 남산제비꽃(녹색남산제비꽃)을 낳는다. 이런 제비꽃이 청계산에서 발견된다고 하는데 능선길로 등산하느라 만나지 못해 아쉽다.
남산제비꽃의 기본종인 태백제비꽃도 고깔제비꽃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듯... 이 둘이 교잡하면 역시 녹색꽃을 피우는 태백제비꽃(초록태백제비꽃)이 출현하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남한산성 일대에는 이런 제비꽃이 종종 발견된다.
☞ 초록태백제비꽃 => http://blog.daum.net/kheenn/14617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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