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퀴 모양으로 갈라진 잎에 흰 무늬점이 점점이 박혀 있어 이름도 점현호색이다.
천마산 등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의 현호색으로, 계곡 주변의 물빠짐이 좋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잘 자란다.
천마산
● 점현호색 Corydalis maculata ↘ 양귀비목 현호색과 현호색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0~25cm 정도로 자란다. 땅속줄기는 구형으로 내부는 황색이다. 줄기의 기부에 1개의 인편이 있다. 잎은 줄기에 2개가 어긋난다. 잎몸은 주로 2회 3출엽으로 작은잎은 도란형 또는 장타원형이다. 잎 가장자리는 보통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고, 앞면 전체에 흰색 반점이 산재한다.
꽃은 주로 3~4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3~18개가 짙은 청색으로 피며, 길이 2.5~3cm로 크다. 꽃싸개잎은 빗살처럼 갈라진다. 아래쪽의 외화피는 씨방 부위에서 양 옆으로 볼록하다. 열매는 납작한 방추형으로 6월에 익는다. 종자는 거의 2줄로 배열한다.
※ 점현호색은 강원 가리산, 금병산, 공작산, 경기 천마산, 충북 백화산, 속리산, 월악산 등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현호색과 비슷한데 땅속줄기의 내부가 황색이고 잎이 좀 더 크고 잎 앞면에 흰색 반점이 많으며, 꽃은 길이 2.5~3cm 정도로 크고, 아래쪽의 외화피가 양 옆으로 볼록하게 되는 점 등에 의해 다른 유사 분류군과 구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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