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사라세니아 푸르푸레아 Sarracenia purpurea, 사라세니아 플라바 Sarracenia flava

모산재 2014. 6. 13. 16:54

 

사라세니아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 식충식물의 통칭이다. 분류학적으로 벌레잡이통풀목 사라세니아과에 속한다.

 

뚜껑같이 생긴 잎 안쪽에서 꿀을 분비하여 벌레들을 유인하고 통의 안쪽 윗부분에 밑을 향한 털이 있다. 안에는 액체가 괴어 있어 빠진 벌레가 기어올라갈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뚜껑이 열리기 전에는 액체에 방부제가 들어 있고, 열린 다음에는 프로테아제·인베르타아제·라파아제·말타아제·아밀라아제 등의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 액체 속에 빠진 벌레들을 소화시킨다.

 

 

 

 

 

2013. 06. 02. 신구대식물원

 

 

 

 

 

 

 

 

사라세니아 푸르푸레아(Sarracenia purpurea)는 사라세니아 속 8종 중에서 가장 키가 작은 종으로, 아열대지역인 플로리다에서 북극권에 가까운 캐나다 래브라도에까지 분포하는 추위에 강한 종이다.

 

 

덮개가 포충낭을 가리고 고유의 소화액을 분비하는 다른 사라세니아와는 달리, 사라세니아 푸르푸레아는 포충낭을 가리지 않고 곤충을 유혹하여 포충낭 안에 빗물을 받아 곤충을 익사시키고 소화액 없이 부패즙을 흡수한다.

 

 

 

 

 

※ 사라세니아 플라바(Sarracenia flava)의 꽃

 

 

 2008. 05. 23. 서울대공원

 

 

 

 

 

 

사라세니아는 북아메리카 동부 해안에서 자생하며 속명 Sarracenia는 캐나다 물리학자의 이름 M. S. Sarrazin에서 유래하였다. 벌레잡이 주머니의 모양으로 영명은 Pitcher plant이다.

 

사라세니아는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습지나 늪에서 자라며, 가을에 포충엽이 시들기 시작하고 겨울철에는 휴면기에 들어 땅속줄기만 살아남는다. 봄이 되면 긴 꽃대 끝에 꽃을 피우며, 꽃이 진 다음 땅속줄기에서 포충엽이 자라 나온다. 일부 종들은 겨울에 식충성이 없는 포충낭을 만들기도 한다.

 

사라세니아의 포충엽은 잎이 변형된 것으로 뿌리에서 바로 나와 기둥처럼 거의 수직으로 서 있는 형태를 보인다. 포충엽은 서너 개가 나오며 길이는 대개 20~50 cm 정도이고 1m까지 자라는 종류도 있다.

 

사라세니아는 8종이 있으며 몇 가지의 아종, 그리고 수백 가지의 변이종과 교배종이 있다. 8개 종은 S. alata, S. flava, S. purpurea, S. leucophylla, S. psittacina, S. minor, S. oreophila, S. rubra 등이다.

 

 

 

 

 

● 사라세니아 Sarracenia | pitcher plant  ↘  벌레잡이통풀목 사라세니아과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30∼90cm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나팔 모양으로 속이 비어 있으며 위에 뚜껑 같은 잎조각이 있다. 녹색 바탕에 붉은색·자주색·흰색 등의 잎맥과 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꽃은 4∼5월에 피고 잎이 없는 꽃줄기 끝에 1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며칠 후에 떨어지지만 꽃받침은 떨어지지 않으며 암술 끝은 펼친 우산처럼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