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돌나물, 말똥비름

모산재 2014. 6. 12. 19:17

 

돌나물과 말똥비름은 다육성 식물로 장미목 돌나물과 돌나물속(Sedum)의 유사종이다.

 

돌나물이 말동비름에 비해 대체로 잎과 줄기가 크다. 돌나물이 여러해살이풀인 데 비해 말동비름은 두해살이풀이고, 돌나물이 3개의 잎이 윤생하는 데 비해 말똥비름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말똥비름은 열매를 맺지 않고 잎겨드랑이에 희고 둥근 살눈을 만들어 번식하는 점이 다르다.

 

 

 

 

 

 

■ 돌나물 Sedum sarmentosum | stringy stonecrop

 

 

옆으로 뻗어 가는 줄기의 마디에서 뿌리가 발달하며 꽃대는 위로 곧추서고 잎은 다소 편평하며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우리나라의 돌나물속 식물 가운데 잎이 3장씩 돌려나는 점으로 쉽게 구분된다. 

 

 

 

 

 

 

 

 

길이는 15cm 가량되며, 줄기는 땅 위로 뻗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지면으로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3개씩 돌려나기하며 엽병이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거꿀피침모양이고 윗부분이 다소 넓어졌다가 좁아져 둔하게 끝나며 밑부분은 점점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고 길이 1.5-2cm, 폭 3-6m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황록색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지름 6-10mm로서 5수이고 높이 15cm정도의 꽃대가 곧추 자라 그 끝에 많은 황색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타원상 침형이며 둔두로서 꽃받침보다 길며 황색이고 수술은 10개이다. 골돌은 비스듬히 벌어진다. 

 

 

 

 

 

 

 

 

■ 말똥비름 Sedum bulbiferum | Bulbos stonecrop, Bulbis live-forever

 

 

국내 돌나물속(Sedum) 식물들에 비해서 잎겨드랑이에 항상 살눈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돌나물(S. sarmentosum)은 잎이 돌려나므로 구분된다.

 

 

 

 

 

 

 

 

높이 7-22cm이며 전체가 부드럽고 약하며 원줄기 밑부분이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고 털이 없다. 잎은 원줄기 밑부분의 것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짧으며 달걀모양이지만 윗부분의 것은 어긋나기하고 주걱모양이며 밑부분이 점차 좁아져서 엽병이 없어지고 길이 10~15mm, 폭 2-4mm로서 끝이 둔하다. 잎겨드랑이에 생기는 2쌍의 잎이 달려있는 희고 둥근 살눈으로 번식한다.

꽃은 6-8월에 피며 지름 10~14mm로서 황색이고 꽃대가 없으며 원줄기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취산꽃차례가 발달하고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며 꽃밑의 포가 1개씩 있다.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긴 타원상 주걱모양으로서 끝이 둔하고 크기가 각각 다르다. 꽃잎은 5개이며 피침형이고 길이 5mm정도로서 예두이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보다 짧고 심피는 5개로서 밑부분이 동합하며 비스듬히 서고 열매를 맺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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