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종둥굴레 Polygonatum acuminatifolium

모산재 2014. 6. 12. 20:23

 

종둥굴레는 포엽이 발달하지 못한 용둥굴레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희미한 포엽에 달린 꽃 모양은 퉁둥굴레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꽃이 퉁둥굴레에 비해 크고 키는 작다. 선형의 작은 포엽은 막질이다.

 

 

 

 

 

신구대식물원  2013. 06. 02

 

 

 

 

 

 

 

 

● 종둥굴레 Polygonatum acuminatifolium | Sharp-tipped-leaf solomon's seal ↘ 백합목 백합과 둥굴레속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가는 원주형이다. 줄기는 능각이 없고 높이 12.5~31.5cm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형이다. 선단은 예두나 점첨두이고 기부는 둔저나 원저이며 표면은 녹색이고 이면 맥 위와 잎가장자리는 무모이다. 길이 11.6mm 정도의 뚜렷한 엽병이 있다.

포는 막질이며 포의 맥과 가장자리는 무모이고 낙엽성이다. 꽃자루의 기부에 포가 달리며 피침형이고 꽃이 개화하면 시들기 시작한다. 화경은 1~2개의 꽃자루가 나온다. 화피는 통형으로 노란색이고 길이가 17.8~24.2mm이다. 화피열편은 개화시 완전히 반곡되어 화피의 바깥쪽에 붙으며 원형이다. 수술대는 납작한 형태이며 S자형으로 약간 구부러지고 길이 2.4~5.0mm이며 화피통의 상부에 부착된다. 표면은 전체적으로 돌기가 밀생하고 중,하부에 다세포성의 털이 있다. 암술머리는 편형하며 약보다 아랫쪽에 위치한다. 장과는 구형으로 3개의 씨방실에 다수의 종자를 가지며 익으면 흑색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본 종은 장창기 등(1999)에 의해 강원도 미시령에서 채집되어 국내 미기록 분류군으로 발표되었다. 지하경이 가늘게 신장되며, 아래로 늘어진 화경의 기부에 막질의 포가 있고, 화피 내부에 털이 있으며, 수술대가 납작하고 털이 밀생하는 특징에 의해 퉁둥굴레(P. inflatum Kom.)와 함께 퉁둥굴레 계열(sect. Bracteatae-ser. Inflata)에 포함된다. 퉁둥굴레에 비해 키가 작고 잎은 4-5장이며, 길이 7-9cm로 작고 포에 맥이 없는 특징으로 구분된다. 러시아와 중국 동북 지방에도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