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자란(紫蘭) Bletilla striata

모산재 2014. 5. 13. 08:48

 

자란(紫蘭)은 넓적하면서도 날렵한 잎새, 이름처럼 자줏빛 붉게 피는 탐스런 꽃이 아름다운 여러해살이 난초이다. 주란·대암풀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나라의 서남 해안과 남해의 여러 섬에 자생하는데 야산의 양지쪽 황토밭에서 자란다. 꽃이 아름다워 채취가 심해, 자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일본, 타이완, 티벳 동부지역, 중국에도 분포한다.

 

 

 

 

 

신구대식물원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백급(白芨)이라고 하며 수렴제·지혈제·배농제(排膿劑)로서 상처와 위궤양 등에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가슴앓이·기침과 호흡 곤란 치료에 사용한다. 

 

 

 

 

 

● 자란 紫蘭 Bletilla striata  ↘ 미종자목 난초과 자란속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높이 40cm로 육질이며 속은 흰색이다. 줄기는 단축되어 둥근 알뿌리로 되고 여기에서 5∼6개의 잎이 서로 감싸면서 줄기처럼 된다. 잎은 길이 20∼30cm, 나비 2∼5cm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집처럼 되며 세로 주름이 많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6∼7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홍자색으로 지름 3cm 정도이다. 포는 길이 2∼3cm로 꽃이 피기 전에 1개씩 떨어진다. 화피 갈래조각은 길이 2.5∼3cm, 나비 0.6∼0.8cm로 끝이 뾰족하고 반쯤 벌어지며 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