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큰괭이밥 Oxalis obtriangulata

모산재 2014. 4. 24. 23:41

 

큰괭이밥은 깊은 산 골짜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커다란 꽃을 피워서 큰괭이밥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괭이밥 종류는 잎이 먼저 자란 다음 꽃이 피는데, 큰괭이밥은 꽃이 먼저 핀 다음 잎이 자라나는 것이 특징이다. 

 

 

천마산

 

 

 

 

 

 

 

 

 

 

 

 

 

큰괭이밥 Oxalis obtriangulata

 

높이 약 20cm이다. 땅속줄기는 가늘고 비늘조각이 빽빽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는데, 길이 10∼25cm의 잎자루 끝에서 3개의 작은잎이 옆으로 퍼져난다. 작은잎은 거꾸로 된 삼각 모양이며 길이 약 3cm, 나비 4∼6cm이다. 가운데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에는 털이 난다.

꽃은 4∼6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꽃 밑에 가 있으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긴 타원 모양에 길이 5∼6mm이고 털이 난다. 꽃잎은 5개로서 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 13∼15mm이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원기둥처럼 생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 약 2cm이며 7∼8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