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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 일기

천마산의 점현호색, 큰괭이밥, 처녀치마, 올괴불나무, 꿩의바람꽃, 복수초, 얼레지

by 모산재 2014. 4. 24.

 

천마산. 계곡 입구에서는 언제나 여러 가지 제비꽃을 만나게 된다. 임도에 흔하게 피어 있는 냥 제비꽃이나 서울제비꽃 등은 그냥 지나치고...

 

 

 

분홍 빛이 감도는 태백제비꽃이 참 예쁘다.

 

 

 

민둥뫼제비꽃

 

 

 

잔털제비꽃

 

 

 

고깔제비꽃

 

 

 

둥근털제비꽃은 그냥 지나친다.

 

 

큰괭이밥 꽃이 제법 많이 피었다.

 

 

 

점현호색은 너무 흔해서 거들떠 보기도 싫었는데, 이 꼬마는 외로워 보여서 눈길을 주었다. 

 

 

 

꿩의바람꽃도 흔하게 피어 있다.

 

 

 

바위 위에 군락을 이루고 핀 점현호색을 외면하지 못했다.

 

 

 

해마다 보던 그 자리에 알록제비꽃이 피어있고

 

 

 

그 아래엔 까실쑥부쟁이가 튼튼한 새잎을 내밀고 있다.

 

 

 

생강나무 암꽃은 꽃이라기엔 참 볼품없다. 탐스런 수술로 가득한 수꽃과는 너무도 대조를 이룬다.

 

그런데 암꽃이라 할지라도 헛수술을 가진 게 일반적인데, 이 나무는 헛수술조차도 제대로 생기기 않아 더욱 빈약해 보인다.

 

 

 

아직도 3월인데, 올괴불나무 꽃은 벌써 거의 지고 있는 모습이다.

 

 

 

뜻밖에 처녀치마가 꽃을 피우고 있었다.

 

 

 

높은 능선으로 오르니 올괴불나무 꽃이 좀 더 생기 있는 모습으로 피어 있다.

 

 

 

얼레지가 피어 있을 줄은 몰랐다.

 

 

 

복수초는 꽃이 피어 있긴 하지만, 벌써 잎이 푸르게 자라 있다.

 

 

 

꿩의바람꽃은 한창인데 그냥 주변에 보이는 녀석들 인증샷 찍고 돌아서기로 한다.

 

 

 

 

돌아오는 길에 홀로 외롭게 핀 노루귀를 담아 보았다.

 

 

 

되돌아오는 계곡에서 이 제비꽃을 보고 한동안 고개를 갸웃거렸다.

 

둥근털제비꽃이라고 보기엔 비교적 매끈한 잎의 질감이 많이 달라 보인다. 아욱제비꽃과도 다른데...

 

 

 

군락을 이룬 큰괭이밥, 꽃술을 담아보려고 땅바닥에 고개를 대다시피하여 낑낑대야 했다.

 

 

 

여럿이 쪼란히 늘어서서 피어 있는 점현호색에 발길이 멈춰진다. 

 

 

 

산 입구에 참꽃이 저렇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걸 하산하면서 비로소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