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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긴 잎자루를 가진 가을형 네잎갈퀴 Galium trachyspermum

by 모산재 2012. 12. 2.

 

네잎갈퀴는 "엽병이 없다."고 국생정 기재문에는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서울 오금동 어느 학교 교정, 가을에 자라는 네잎갈퀴는 돌려난 네 잎이 모두 긴 자루를 가졌다. 이런 형태의 잎을 가진 네잎갈퀴는 기록에 없는지라 처음에는 이것이 미기록종인 네잎갈퀴류일까 했는데, 같은 자리에서 봄에 자라나는 잎은 잎자루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꽃이 지고난 뒤 결실기에 잎밑이 이렇게 길쭉한 잎자루를 가진 형태로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잎갈퀴 Galium trachyspermum / 용담목 꼭두서니과 갈퀴덩굴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50cm이다. 털이 거의 없고 네모지고 연약하다. 잎은 4개씩 윤생하며 엽병이 없다. 엽저는 둥글며 길이 1~1.5cm, 나비 3~6mm로 뒷면과 가장자리에 비스듬히 퍼지는 백색 털이 있다. 꽃은 5~7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액생 또는 정생하고 화관은 연한 황록색이고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2개씩 붙어 있으며 분과이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줄기는 아래에서 비스듬히 누워 자라고 위는 곧게 자라며, 높이 20-40cm, 네모지며, 털은 거의 없다. 잎은 4장씩 돌려나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난형 또는 타원형, 길이 1-1.5cm, 폭 3-6mm, 끝은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가장자리에 비스듬히 퍼지는 흰 털이 있다. 잎맥은 3개, 그 중에 1개만 뚜렷하다. 잎 뒷면 맥에 밑을 향한 가시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연녹색, 지름 1-1.3mm, 끝은 4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2개이다. 열매는 분과, 2개씩 붙으며, 겉에 비늘 같은 돌기가 밀생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정보>




네잎갈퀴 더 보기 => (가을 결실기) http://blog.daum.net/kheenn/15855997   http://blog.daum.net/kheenn/15851381

    (봄 개화기) http://blog.daum.net/kheenn/14914006   (초가을 개화기) http://blog.daum.net/kheenn/15855491

    (괴산) http://blog.daum.net/kheenn/15855920





※ 국립수목원 식물도감에는 잎 형태가 다른 네잎갈퀴 표본이 게재되어 있는데, 

각각 꽃이 피는 시기의 봄형과 결실기의 가을형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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