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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낙지다리 닮은 풀, 낙지다리 Penthorum chinense

by 모산재 2012. 10. 17.

 

낙지다리는 습지에서 자라는 돌나물과 낙지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차례가 흡반을 달고 있는 낙지다리를 닮은 모양이어서 낙지다리라 부른다. 낙지다리속으로 세계에 2종이 있는데 우리 나라에는 1종이 분포한다. 2009년 희귀 식물 및 보호 식물로 선정되었다.

 

 

 

 

 

신구대식물원

 

 

 

 

 

 

 

 

 

 

 

 

 

 

● 낙지다리 Penthorum chinense  ↘  장미목 돌나물과 낙지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

땅속으로 기는 가지가 길게 뻗는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높이는 30∼80cm이고, 분홍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좁은 바소꼴이고, 길이가 2.5∼10cm, 폭은 4∼10cm이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으며 끝이 예리하게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낙지 다리처럼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발달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이 위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꽃차례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의 지름은 4∼5mm이고,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꽃밥은 노란 색이고,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지름 6∼7mm의 삭과이며, 5개의 씨방 밑 부분이 붙어 있는데, 다 자라면 붙어 있는 부분의 위쪽이 갈라져서 가는 종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