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낙지다리 닮은 풀, 낙지다리 Penthorum chinense

모산재 2012. 10. 17. 22:56

 

낙지다리는 습지에서 자라는 돌나물과 낙지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차례가 흡반을 달고 있는 낙지다리를 닮은 모양이어서 낙지다리라 부른다. 낙지다리속으로 세계에 2종이 있는데 우리 나라에는 1종이 분포한다. 2009년 희귀 식물 및 보호 식물로 선정되었다.

 

 

 

 

 

신구대식물원

 

 

 

 

 

 

 

 

 

 

 

 

 

 

● 낙지다리 Penthorum chinense  ↘  장미목 돌나물과 낙지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

땅속으로 기는 가지가 길게 뻗는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높이는 30∼80cm이고, 분홍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좁은 바소꼴이고, 길이가 2.5∼10cm, 폭은 4∼10cm이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으며 끝이 예리하게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낙지 다리처럼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발달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이 위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꽃차례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의 지름은 4∼5mm이고,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꽃밥은 노란 색이고,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지름 6∼7mm의 삭과이며, 5개의 씨방 밑 부분이 붙어 있는데, 다 자라면 붙어 있는 부분의 위쪽이 갈라져서 가는 종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