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말나리 Lilium distichum

모산재 2012. 9. 17. 21:18

 

말나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높은 산지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하늘말나리와는 달리 말나리는 꽃이 옆으로 향해 피고 비늘줄기에 둥근 마디가 있다. 하늘말나리에 비해서는 비교적 고산지대에서 분포한다.

 

반그늘지고 비옥한 활엽수 아래에서 자란다. 한여름에 화려한 주황색으로 피는 꽃이 아름답다. 

 

 

 

 

↓ 소백산

 

 

 

 

 

 

 

 

 

 

● 말나리 Lilium distichum | Manchurian turk's-cap Lily  ↘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의 구근식물

높이 약 80cm이다. 지름 2∼2.5cm의 둥근 비늘줄기에서 원줄기가 1개씩 나와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는 것과 돌려나는 것이 함께 돋는다. 줄기 중간의 잎은 돌려나며 4∼9개씩 달리지만 10∼20개 달리는 것도 있으며 길이 약 15cm, 나비 2∼3cm로서 타원형이거나 바소꼴이다. 줄기 위쪽의 잎은 어긋나며 바소꼴이고 돌려난 잎보다 작다.

6∼7월에 1∼10개의 노란빛을 띤 빨간 꽃이 옆을 향하여 피며, 안쪽에 짙은 갈색이 섞인 자줏빛 반점이 있다. 꽃 지름 5cm 정도이며 화피는 바소 모양으로서 6장이다. 수술은 6개, 암술 1개로 화피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처럼 생긴 타원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길이 1.5∼2cm이며 10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