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승의 애절한 전설을 담고 있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높은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꽃이다.
주황색 꽃은 지름 약 4cm이며 5개의 꽃잎은 끝 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받침이 통 모양으로 융합되어 있으며 암술대는 5개로 밑부분이 열매에도 남아 있다.
● 동자꽃 Lychnis cognata | Lychnis ↘ 중심자목 석죽과 동자꽃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긴 털이 나 있으며 곧게 서고 마디가 뚜렷하다. 근경성으로 성글게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없고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5~8cm, 폭 2.5~4.5cm로서 양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황록색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직경 4cm정도로서 진한 적색이고 원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1개씩 자라 그 끝에 한송이씩 핀다. 꽃자루는 짧으며 털이 많고 꽃받침은 긴 통같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겉에 털이 나 있다. 꽃잎은 5개로 거꿀심장모양이고 밑부분이 길게 뾰족해지며 윗부분이 수평으로 퍼지면서 2개로 갈라지고, 각 열편의 가에는 거치가 있으며 목부분에 소열편이 2개씩 있고 양쪽 가장자리 밑에도 소열편이 1개씩 있으며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5개이다. 삭과는 긴 타원형이고 꽃받침에 싸여 있으며 9월에 익는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털동자꽃 L. fulgens Fisch. : 전체에 길고 연한 털이 많으며, 꽃잎이 더욱 진한 색이고, 꽃잎 끝이 조금 더 깊게 갈라진다. 북부지방 분포.
• 가는동자꽃 Lychnis kiusiana Makino : 꽃은 붉은색으로 꽃잎 끝이 잘게 갈라진다. 줄기는 모가 진다. 지리산, 부산, 강원 이북.
• 제비동자꽃 Lychnis wilfordii (Regel) Maxim. : 짙은 홍색의 꽃, 꽃잎 끝은 깊게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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