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토현삼 Scrophularia koraiensis

모산재 2012. 7. 30. 20:08

 

현삼과 현삼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현삼에 비해 잎은 긴 난형이며, 꽃대는 길고, 꽃차례는 성기다.

 

 

 

 

 

태백산

 

 

 

 

 

 

 

 

 

 

 

 

 

 

 

 

● 토현삼 Scrophularia koraiensis  ↘  현삼목 현삼과 현삼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5m에 달하고 모가 지며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짧으며 난상 피침형이고 예두 원저이며 길이 10~15cm, 폭 4~7cm로서 가장자리에 잘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7월에 피며 흑자색으로서 정생하는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원뿔모양꽃차례는 취산꽃차례가 모여 이루어지며 꽃자루에 샘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짧고 작으며 끝이 뭉뚝하거나 또는 날카롭다. 꽃부리는 짧은가지모양이며 끝이 순형이고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삭과는 달걀모양 예도로서 열매껍질조각으로 벌어지고 종자는 세소하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현삼(S. buergeriana) : 황록색 꽃. 이삭 모양 꽃차례. 꽃받침 열편은 삼각상 난형. 약용 재배

• 개현삼(S. grayana) : 줄기에 날개가 있다. 속초 이북 함경도에 분포.

• 섬현삼(S. takesimensis): 잎자루의 주변부가 날개로 되고, 잎몸은 넓은 난형 가장자리 톱니가 크고 둔하다. 울릉도

• 큰개현삼(S. kakudensis) : 꽃받침 열편이 정삼각형이고 끝이 둔하다.

• 토현삼(S. koraiensis) : 꽃받침 열편의 길이가 폭보다 2배 이상 길고 끝은 뾰족하다. 꽃차례가 성기고 꽃자루가 길다.

• 몽울토현삼(S. cephalantha) : 개화기가 5~6월로 빠르고, 줄기에 3~6개의 마디, 화서는 정단에만 짧게 발달

• 일월토현삼(S. koraiensis var. melutina) : 전초에 털 밀생. 경북 일월산, 평북 대흥산. 염기서열상 큰개현삼에 가까워 통합

 

 

 

 

※ 큰개현삼과 근연분류군의 분류학적 재검토 (장현도, 김태훈, 오병운, 식물분류학회지 41권 4호, 2011 )

 

큰개현삼(Scrophularia kakudensis)과 근연분류군인 좀현삼(S. kakudensis var. microphylla), 일월토현삼(S. pilosa) 및 몽울토현삼(S. cephalantha)을 대상으로 원기재문과 기준표본에 근거하여 외부 형태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줄기 마디의 수, 잎의 크기, 개화기의 차이, 화서의 발달유형 및 줄기와 잎에 털의 분포 양상 등은 큰개현삼과 근연종들의 분류에 매우 유용한 형질로 밝혀졌다. 큰개현삼은 개화기가 7~9월이고, 줄기에 7개 이상의 마디를 가지며, 화서는 정단과 엽액에서 발달하는 특징을 가진다. 반면에 몽울토현삼은 개화기가 5~6월이고, 줄기에 3~6개의 마디를 가지며, 화서는 정단에만 짧게 발달하는 특징을 가짐으로써 큰개현삼과 뚜렷이 구분되었다. 변이의 폭이 큰 큰개현삼 집단과는 달리 좀현삼은 모두 소형화된 집단을 형성하기 때문에 현재 분류계급(var. microphylla)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 또한 일월토현삼은 액생화서, 줄기 및 잎의 흰털이 주요 식별형질로 알려져 왔지만, 기준표본 및 기준표본지 조사에서 이들 형질들이 큰개현삼의 형질 변이 폭 내에 포함되므로 큰개현삼의 이명으로 처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