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노랑띠알락가지나방, 뒷노랑점가지나방

모산재 2012. 7. 11. 00:58

 

● 노랑띠알락가지나방(Biston panterinaria/  자나방과 수세미좁쌀바구미속

 

 

태안의 학암포 해안 가까운 숲에서 노랑띠알락가지나방인지 줄노랑얼룩가지나방인지 헷갈리는 나방을 만난다.

 

 

 

 

 

 

다음 카페 '버터플라이' 박상규 님이 노랑띠알락가지나방이라는 의견을 준다.

 

줄노랑얼룩가지나방은 보다 점무늬가 짙고 앞날개에만 노란 줄이 가늘게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노랑띠알락가지나방과는 조금 달리 얼룩가지나방류는 개체변이가 심하여 무늬보다는 생식기의 형태를 보고 동정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합니다.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성충은 5~8월에 출현한다.

몸은 귤빛이며 이마, 경판, 어깨판에는 암갈색 무늬가 있다. 다리는 암갈색으로 회백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배의 등면과 배면은 암갈색을 띤다. 날개는 백색인데, 앞 뒷날개가 모두 밑부분은 황등색으로 담흑색이 섞여 있다. 더듬이는 수컷이 미모상이고, 암컷은 실 모양이다. 횡맥상에 큰 담흑색 무늬가 1개 있다. 외횡선은 황등색으로 그 좌우를 담흑색 줄무늬로 테 지어진다. 외연이 앞날개에서는 담흑색 무늬가 다수 있으나 뒷날개에서는 몇 개의 담흑색 무늬가 있다.

 

 

 

 

 

● 뒷노랑점가지나방(Arichanna melanaria/  자나방과 흑점박이과실파리속

 

 

 

 

 

 

몸길이 25~40mm, 날개 편 길이 30~45mm이다. 더듬이는 수컷이 빗살 모양이고, 암컷은 실 모양이다. 몸빛깔은 노란색이다. 이마·아랫입술수염·다리는 갈색이다. 뒷날개는 노란색인데 뒷면의 무늬는 앞면과 다르지 않으나 검은색 무늬는 다소 크다. 이러한 뒷날개의 특징이 한국명에 반영되었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다. 어른벌레는 한여름에 날개돋이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습한 한여름에 불빛에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