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습지의 회색사초 Carex cinerascens

 

중부 이북에 자란다. 암술머리가 두 개로 갈라지며, 인편이 짙은 사초속 식물 중에서 땅속줄기가 길고, 줄기 끝에 달린 이삭이 수꽃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유사한 식물들 중 회색사초는 과낭의 부리가 매우 짧은 것으로 구별된다.

 

 

 

 

 

2011. 06. 16.  태안 학암포

 

 

 

 

 

 

 

 

 

 

● 회색사초 Carex cinerascens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옆으로 벋고 줄기는 약간 성글게 총생하며 3각형으로 밋밋하고 높이 60㎝ 내외이며 하부 엽초의 일부는 엽신이 없고 흑갈색이다. 잎은 편평하고 약간 굳으며 너비 2~3㎜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3~5개의 소수가 떨어져서 달린다. 정소수(頂小穗)는 선형으로 길이 2~4㎝이고 수꽃이 달리며 대가 있고 갈색이 돈다. 측소수는 짧은 원주형으로 길이 1.5~4㎝, 너비 3~4㎜이며 암꽃이 달리고 곧추서며 대가 없으나 밑에 것은 짧은 대가 있고 최하의 포는 엽상으로 화서와 길이가 거의 같다. 암꽃의 인편은 장타원형으로 3맥이 있으며 끝이 둔하고 짙은 갈색이나 가장자리는 백색 막질이다. 과포는 연한 녹색으로 길이 2~3㎜이다. 수과는 도란상 렌즈형이고 암술머리는 2개이다.

 

 

 

 

※ 산비늘사초에 비해 잎이 좁고 과포는 거의 부리가 없으며 구부(口部)는 밋밋하고, 갈미사초에 비해 잎이 엷으며 과포가 팽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