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와 꽃받이는 지치과의 한두해살이풀로 잎과 꽃의 모양이나 크기 등이 여러 모로 비슷한 모습을 지녔다.
꽃마리는 잎이 비교적 둥글고 매끈하며 꽃이 줄기끝에 뭉쳐서 피는 데 비해, 꽃받이는 잎이 쪼글쪼글하고 꽃이 잎모양의 포 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린다.
서울 대모산
● 꽃받이 Bothriospermum tenellum / 통화식물목 지치과 꽃받이속
높이 5-30cm이고 모여나기한다. 밑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져 비스듬히 땅을 기며 전체에 잔털이 밀생한다. 근생엽은 모여나기하며 주걱모양으로 로제트를 이루고 줄기잎은 어긋나기하며 긴 타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 2-3cm, 폭 1-2cm로서 끝이 둥글거나 둔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9월에 피며 지름 2-3mm로서 연한 하늘색이고 윗부분의 포 또는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 전체적으로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총상꽃차례는 길며 끝이 말리지 않고 잎같은 포가 달리며 포는 길이 5-15(25)mm이고 꽃자루는 액생하며 포보다 훨씬 짧고 꽃이 진 다음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으로서 과시에는 다소 커지며 끝이 뾰족하고 긴 털이 있다. 꽃부리는 판통이 짧고 끝이 5개로 갈라져 수평으로 퍼지며 후부에 5개의 비늘조각이 있다. 수술은 5개가 판통에 붙어 있으며 암술이 1개 있다. 분과는 타원형이고 길이 1-5mm, 지름 1mm로서 혹같은 돌기가 밀생하며 착생면 주위가 밋밋하고 털이 있으며 꽃받침에 싸인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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