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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긴개별꽃(Pseudostellaria japonica), 꽃과 잎과 뿌리

by 모산재 2012. 6. 6.

 

죽령에서 만난 긴개별꽃.

 

얼핏 보기에 줄기와 잎모양이 연약하게 자란 쇠별꽃을 연상시키는데, 4개 또는 5개가 달리는 꽃잎의 끝이 패여 있는 점이 쇠별꽃과는 분명 다르다. 자세히 살펴보면 쇠별꽃에 있는 잎자루도 없다. 

또 달리보면 4~5쌍의 잎이 달린 긴 줄기와 가지가 벌며 꽃이 달리는 점이 덩굴별꽃과 닮았다 싶기도 한데, 꽃잎 끝이 둥근 덩굴별꽃과 다르다. 그리고 잎가장자리에 긴 털이 촘촘히 나 있는 점은 다른 개별꽃과 구별되는 점이다.

개별꽃에 비하여 줄기가 길게 자라기 때문에 긴개별꽃이라 한다.

 

 

 

2012. 05. 19.  소백산

 

 

 

뿌리는 대체로 개별꽃이나 큰개별꽃처럼 크지 않고 가늘고 긴 방추형이며 더러는 아래와 같이 여러 갈래로 자라는 것도 있다.

 

 

 

 

● 긴개별꽃 Pseudostellaria japonica  ↘  석죽과 개별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30cm로 보통 1개의 방추 모양의 덩이뿌리와 잔뿌리가 있다. 줄기에는 털이 2줄로 돋으며, 줄기에 달리는 4~5쌍의 잎은 난형 또는 긴 난형으로 길이 1.5∼3cm, 나비 1∼2cm로 잎자루가 없다. 잎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둥글며 양면에 털이 있고 특히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 긴 털이 촘촘히 나 있다.

꽃대는 줄기 끝쪽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나오며, 꽃대 끝에 한 송이씩 흰 꽃이 달린다. 화피갈래조각은 4~5개로 털이 있고, 꽃잎은 도란형으로 끝이 패여 있다.

 

 

 

긴개별꽃(Pseudostellaria japonica)은 주로 북부지방에 분포하며, 곰배령, 대관령, 복주산 등 강원도 높은 산지와 소백산 등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