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이름이 꿩의바람꽃일까. 이런저런 추측성 설이 있을 뿐 정설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냥 단순히 이름 자체에서 추정하여 '꿩이 바람 피는' 시기에 핀다고 하여 꿩의바람꽃이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같은 시기에 피는 많은 꽃들의 이름도 '꿩'이란 말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꿩이 사는 깊은 산중에 피기 때문이라고 하는 설도 있지만 마찬가지다. 어떤 이는 잎이 꿩의 발자국을 닮아서 꿩의바람꽃이라 한다고 하는데 조금 귀를 솔깃하게 하는 설명이다.
꽃이 꿩을 닮아서라고 하는 설도 있지만 글쎄...
● 꿩의바람꽃 Anemone raddean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육질이며 굵고 길이 1.5-3cm로서 방추형이며 옆으로 자라고 갈색이며 선단에 막질의 비늘조각이 몇 개 있고 매끈하다. 줄기의 높이는 10-15cm이다. 근생엽은 꽃이 쓰러진 다음 자라며 길이 4-15cm의 엽병이 있고 이회삼출겹잎이며 털이 없거나 긴 털이 성글게 있고 총포조각은 3개이며 짧은 엽병이 있다. 소엽은 긴 타원형이며 길이 15-35mm, 폭 5-15mm로서 끝이 둔하고 윗부분에 불규칙하고 둔하 톱니가 있으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털이 없거나 기부에 다소 긴 털이 있을 뿐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지름 3-4cm이며 꽃대는 높이 15-20cm로서 처음에는 긴 털이 있고 화경 기부에 3개의 3출엽이 돌려나기하여 총포로 되었다. 꽃대는 길이 2-3cm로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8-13개이며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며 길이 2cm정도로서 백색이지만 겉은 연한 자줏빛이 돈다. 수술은 여럿이고 수술대는 길이 5-8mm이며 꽃밥은 타원형이고 길이 1mm정도이다. 암술대는 30개에 이르며 씨방에는 잔털이 밀생하고 휘어졌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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