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짚신나물 Agrimonia pilosa

모산재 2011. 10. 29. 23:58

 

짚신나물은 야산지에 흔히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일본, 오키나와, 중국, 아무르, 히말라야, 인도차이나에 분포한다. 깃꼴겹잎으로서 5~7 개의 잔잎이 달리고 초여름부터 노란 꽃이 긴 줄기 끝에 달리는데 꽃잎은 다섯이다. 꽃받침통에 갈고리같은 털이 있어서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선학초(仙鶴草), 과로황(過路黃), 과향초(瓜香草), 노우근(老牛筋), 자모초(子母草), 지동풍(地洞風), 지선초(地仙草), 황우미(黃牛尾), 용아초(龍芽草)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용아초라는 이름은 이른 봄에 돋아나는 새싹이 마치 용이 이빨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것이다. 영명은 agrimony.

 

 

 

 

천마산

 

 

 

 

● 짚신나물 Agrimonia pilosa ↘ 장미목 장미과 짚신나물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30-100cm이며 전체에 털이 나 있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기수우상복생으로서 5-7개의 소엽이 있으나 밑부분의 소엽은 점차 작아지고 중앙부에 소엽같은 것이 끼어 있으며 끝에 달려 있는 3개의 소엽은 크기가 거의 비슷하고 긴 타원형, 거꿀달걀모양 또는 난상 긴 타원형이며 길이3-6cm, 폭1.5-3.5cm로서 양면에 털이 있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탁엽은 반월형이며 한쪽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다. 잎표면은 녹색으로 털이 성글게 있으며 뒷면은 담록색으로서 털이 더 많다.

이삭꽃차례는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10-20cm이며 꽃은 6-8월에 피고 황색이다. 꽃받침통은 길이 3mm 정도로서 세로로 파진 줄이 있으며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지고 그 밑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어서 성숙하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꽃잎은 5개이고 길이 3-6mm로서 거꿀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수술은 12개이고 꽃받침은 도원추형이다. 수과는 도원추형으로 술잔모양의 꽃턱에 싸여 세로로 능선이 있고 윗머리에 갈고리가시들이 있으며 8-9월에 익는다.(수과로서 숙존악 속에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유사종

• 좀짚신나물(Agrimonia pilosa var. nipponica) : 짚신나물에 비해 전체가 약간 섬세하며 털도 연하고 소엽은 3-5개로 끝이 둔하며 꽃잎은 긴타원모양으로 끝이 둔하게 끝난다(잎뒤에 선점이 적고 꽃의 지름 5mm내외, 구자는 2mm 내외이다). 제주도와 일본에 자생

• 산짚신나물(Agrimonia coreana) : '큰짚신나물'로 불리며 꽃차례가 듬성하다. 턱잎이 좁고 끝이 뾰족하며 잎모양으로 넓고 많은 톱니가 있다.

 

 

 

 

짚신나물은 여러 가지 영양물질이 고루 들어 있다고 한다. 배추나 상추에 비해 단백질은 4배 이상, 지질은 5배 이상, 당질은 4배, 섬유질은 15배, 회분은 6배, 철분은 10배 이상 많다. 특히 비타민C는 상추보다 13배 이상이나 많다고 하니 나물로 먹으면 좋을 듯하다.

 

8~9월에 식물 전체를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용아초(龍牙草)라고 하여 구충제·수렴제로 쓰고, 이가 아플 때도 쓴다. 지혈, 소염, 항균, 진통, 항암, 혈당강하, 조혈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항암작용이 강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