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목은 제주도 한라산 해발 1,000m까지 분포하고 있는 장미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멸종위기종이다.
4~5월에 긴 꽃대에 꽃자루의 길이가 같은 흰색 꽃들이 밑에서부터 피어 오르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는 붉은 열매는 '준 베리(June berry)'라 불리기도 한다.
완도수목원
채진목 수피
채진목 꽃
● 채진목 Amelanchier asiatica ↘ 장미목 장미과 채진목속 소교목
가지는 가늘고 길며 적갈색이고 둥근 피목이 산재한다. 수피는 회백색이며, 어린 가지는 연모로 덮여 있다가 짙붉은색으로 된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예두이며 원저 또는 아심장저이고 길이 4-8cm, 폭 2.5-4cm로서 얕은 잔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털이 없고 뒷면은 어릴때는 면모가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자루는 길이 1-1.5cm로서 백색의 연한 털 또는 면모가 있으나 없어지는 것이 많다.
꽃은 양성화이고 짧은 가지끝에 나오는 산방상 총상화서로 4-5월에 백색으로 핀다. 소화경에 털이 있으며 꽃받침통에 면모가 밀생한다. 꽃잎은 꽃받침잎과 더불어 각 5개이고 선형이며 길이 1.0-1.5㎝, 폭 2-3mm로서 원두이다. 수술은 20개이고 꽃받침통보다 약간 길며 자방 끝에 털이 있고 암술대가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이과(梨果)로서 둥글며 지름 1cm로 짙붉은색으로 익고 꽃받침열편이 달려 있으며 소과경은 길이 15-20mm로서 털이 없다. 종자는 한 열매에 3~5개씩 들어있고 편평한 신장형이며 길이 5mm로서 흑갈색이고 끈적거리는 점질의 물질로 채워져 있다. 열매의 끝에는 꽃받침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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