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곤충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장수하늘소

모산재 2011. 8. 26. 17:43

 

● 사슴벌레  Lucanus maculifemoratus

 

사슴벌레는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의 곤충으로 사슴벌레류를 통틀어 집게벌레라고 부르기도 한다.

 

 

 

 

몸 길이가 수컷은 38mm, 암컷은 25~40mm이다. 수컷은 코끼리의 귀처럼 머리 부분이 넓게 늘어났는데 크기나 생김새가 다양하다. 큰 턱이 작은 암컷은 몸이 황금색 잔털로 덮여있어 다른 종의 암컷과 쉽게 구별된다.

 

몸 빛깔은 황갈색이나 흑갈색을 띠며, 암컷이 더 진하고 등딱지날개에 매우 가는 황금색 잔털로 덮여 있다. 머리 뒤쪽은 코끼리의 귀처럼 넓으며, 큰턱은 굵고 강하며 아래쪽을 향해 있다. 수컷에는 몸집이 큰 개체와 작은 개체가 있으며 몸집이 큰 개체의 경우 큰턱이 잘 발달되어 여러 갈래로 사슴의 뿔처럼 되어 있지만 작은 개체의 경우 뿔의 형태가 외소하고 뿔의 잔가지도 적어 얼핏보면 큰 개체와 전혀 다른 종으로 보일 수도 있다. 사슴벌레류의 암컷들은 형태가 비슷하여 암컷을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슴벌레는 배면쪽을 뒤집어 보면 다리에 길쭉한 황색의 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슴벌레는 주로 중북부지방인 경기북부나 강원도와 같이 온도가 낮은 지역에 주로 많이 살아가며 남부지방은 높은 산에서 생활한다. 어른벌레로 겨울나기를 하는 경우는 주로 가을에 번데기가 되어 어른벌레로 변한 후 겨울나기를 한다. 애벌레로 겨울나기를 하는 경우는 7∼8월에 부화한 어린 애벌레의 경우와 지난 여름에 알에서 부화하여 성장한 3령의 애벌레의 경우로 1령, 2령, 3령의 형태로 겨울을 난다.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먹고 자라던 나무근처의 땅속으로 이동한 후 흙 속에 번데기방을 만들어 번데기가 된다.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6월이 되면 활동하기 시작하여 6월 말부터 7월에 걸쳐 짝짓기를 한 후 7월말부터 알낳기를 시작하여 8월말이면 대부분 알낳기를 끝낸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2∼3년의 기간을 지나서 어른벌레로 변화한다. <두산백과>

 

 

 

 

 

 

● 장수풍뎅이  Allomyrina dichotoma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풍뎅이 종류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곤충으로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 다음으로 가장 큰 딱정벌레목 곤충이다. 수컷의 머리에는 긴 뿔이 나있고 가슴등판에도 뿔이 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장수풍뎅이 수컷

 

 

 

몸 전체 모양은 약간 길쭉한 타원형이고 색깔은 검정색 또는 갈색이며 광택이 난다. 수컷만 뿔이 있고 암컷은 뿔이 없으며 크기도 수컷에 비해 작고 등판 전체에 걸쳐 털이 나 있다. 발에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서 나무를 잘 타고 오른다. 더듬이는 짧고 끝이 뭉툭하다.

 

알은 섭씨 약 25℃일 경우 약 12일 후에 부화하며 온도가 높을수록 생육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총 3령의 애벌레 기간을 보내는데 대략 1령은 15일, 2령은 19일, 3령은 120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자연상태에서는 2령으로도 겨울나기를 하지만 대부분 3령의 애벌레로 겨울나기를 한다. 겨울을 지낸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기 위해 몸에 에너지를 최대한 저장할 수 있도록 산속에 있는 부엽토나 부식된 나무를 먹고 자라는데 주로 그 속에 있는 무기질, 섬유질, 미생물들이 먹이원이 된다.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한 애벌레는 5∼6월에 걸쳐 땅 속에 번데기방을 만드는데, 어른벌레로 변한 후에 땅위로 쉽게 나올 수 있도록 세로로 만든다. 어른벌레로 변하게 되면 번데기방속에서 약 3∼10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단단하게 굳힌다. 충분한 휴식이 지나면 땅위로 올라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어른벌레는 참나무 숲을 서식지로 삼아 참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먹고 살아간다. 어른벌레는 암컷이 30∼10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1∼3달 정도 살아간다. <두산백과>

 

 

 

 

 

< 비교 >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 Callipogon relictus

 

몸길이 수컷 66∼100mm, 암컷 60∼90mm로 동아시아 최대 크기의 하늘소이다.

경기도 광릉과 강원도 강릉 소금강에 서식하는데 개체수가 아주 적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