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잎이 없는 염습지의 풀, 퉁퉁마디(함초) Salicornia europaea

모산재 2011. 8. 21. 23:51

 

흔히 '함초'라고 부르는 퉁퉁마디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로 전 세계의 염습지에서 자란다. 우리 나라에서는 서해안과 울릉도, 북반부의 해안 지대에 분포한다는데 요즘은 만나기 쉽지 않은 풀이다.

 

다육질의 마디가 통통하게 튀어나온 줄기에 가지는 마주나며 원기둥 모양으로 잎은 없다. 가을에 밝은 녹색의 줄기에 홍자색으로 던풍드는 모습이 아름답다.

 

 

 

 

 

↓ 증도

 

 

 

 

 

 

 

 

 

 

 

 

 

 

● 퉁퉁마디 Salicornia europaea | Marshfire Glasswort  ↘  석죽목 명아주과 퉁퉁마디속 한해살이풀

높이 10-30cm이며 줄기는 원주형이고 마주나기한 가지가 많으며 잎이 없고 원줄기는 짙은 녹색에 붉은색을 변하며 두드러진 마디가 많고 핥으면 짠맛이 나며 가지가 1-2번 갈라져 마주나기하고 다육성이며 비대하다. 전체가 녹색이며 털이 없고 가을에 홍자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아름답다. 잎은 없고 막질의 작은 비늘조각이다.

꽃은 녹색으로 8-9월에 피며 가지 윗부분의 마디 사이 양쪽 오목한 곳에 낱꽃이 3개씩 달린다. 화피는 역원뿔모양이고 다육성으로 통통하며 꽃이 핀 후 자라서 열매를 둘러싼다. 수술은 1-2개이고 씨방은 달걀모양이며 2개의 짧은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낭과로서 납작한 달걀모양이고 화피에 싸여 있으며 길이 2mm, 지름 1.5mm이고 종자는 곧추서며 타원형이고 흑색이다.
<국생정 식물도감>

 

 

 

 

 

 

 

중국의 옛 의학서인 <신농초본경>에는 맛이 몹시 짜다고 하여 '함초(鹹草)', '염초(鹽草)'라고 하였고, 또 몹시 희귀하고 신령스러운 풀이라 하여 '신초(神草)'라고도 불렀다.

 

함초에는 소금을 비롯, 바닷물에 녹아 있는 모든 미량 원소가 농축되어 있으므로 온갖 미네랄의 보고와도 같다. 칼슘은 우유보다 7배가 많고 철은 김이나 다시마의 40배나 되며 칼륨은 굴보다 3배가 많다. 이 밖에 바닷물 속에 들어 있는 90여 가지의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다.

 

함초에는 콜린(Choline)과 비테인(Betain), 식이섬유 및 미네랄 등이 포함돼 간의 독소 해소와 지방간 치유, 면역기능 증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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