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소태나무 Picrasma quassioides 열매

모산재 2011. 7. 29. 21:12

 

소태나무는 소태나무과의 나무로 주로 너덜바위 지역에서 자란다. 소의 태반처럼 쓰다고 소태나무라 하는데,  쓴 성분은 나무껍질에 들어 있는 콰시아(quassia) 성분 때문이다. 그래서 종명이 quassioides이다.

 

 

암수딴그루로 5~6월에 녹황색 꽃을 피우며, 9월에 지름 7㎜ 정도의 둥근 열매가 갈색으로 여문다.

 

 


천마산

 

 

 

 




 소태나무 Picrasma quassioides / 운향목 소태나무과 소태나무속 낙엽 활엽 소교목


높이 10 ~ 12m. 줄기가 직립하고 가지가 층을 형성하여 수평을 이루며,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고 맛이 쓰며 황색 껍질눈이 있다. 어릴때에는 가는 털이 있으며, 겨울눈에는 비늘조각이 없고 홍갈색의 가는 털이 많이 나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홀수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9 ~ 15개이고 달걀형으로, 점첨두이며 잎밑은 비스듬형(의저)이고 원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4 ~ 10cm × 1.5 ~ 3cm로, 표면에 털이 없고 윤채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거나 없고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된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지름 4 ~ 7mm로, 녹색이 돌고 4월 말 ~ 5월에 피고 편평꽃차례는 지름 8 ~ 15cm이며 꽃잎은 4 ~ 5개로 수술과 합쳐진다. 동합하는 암술대가 갈라진 씨방 밑에 달리고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난상 원형이며, 길이 6 ~ 7mm로 붉은색이며 밑부분에 꽃받침이 달려있고 노란색으로 8월 말 ~ 9월 중순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쓴 맛이 난다 하여 소태나무를 고수(苦樹)라 부르는데, 한방에서는 말린 줄기와 뿌리 껍질을 고수피(苦樹皮)라 하여 편도선염, 위장병, 갑상선 질환, 습진, 아토피 등의 질환에 달여서 마시거나 바른다.



소태나무는 소태나무과 소태나무속의 유일한 자생종이다. 소태나무과 나무는 전 세계에 28속 150종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소태나무속  소태나무와 가죽나무속 가죽나무(Ailanthus altissima) 등 단 2종만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