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나리류 가운데 가장 일찍 개화하는 종이다. 말나리에 비해 꽃이 황색빛이 더 많고 비늘줄기가 조금 더 크다. 종명은 원예연구가인 Hanson을 기념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울릉도 특산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묘향산과 만주 길림성, 일본 등지에도 분포한다.
홍릉수목원. 2011. 03. 26
● 섬말나리 Lilium hansonii /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
줄기의 높이는 50∼10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모양이고 약간 붉은 빛이 돌며 간혹 관절이 있다. 줄기의 아랫부분에는 길이 10∼18cm의 잎이 6∼10개씩 층층이 돌려나고 줄기의 윗부분에는 작은 잎들이 어긋난다. 잎은 윤이 나며 폭 2-4cm 길이 10∼15cm이다. 돌려나는 잎들은 긴 타원형이고 어긋나는 잎들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 윗부분의 포와 연결된다.
꽃은 6-7월에 피고 원줄기끝과 가지끝에 1개씩 달려서 4-12개가 밑을 향해 핀다.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이며 두꺼운 피침형 또는 거꿀피침모양이고 길이 3-4cm로서 붉은 빛이 도는 황색이며 안쪽에 검붉은색 반점이 있고 뒤로 말린다. 밀구(蜜溝)에 털이 없고 씨방이 암술대보다 짧다. 열매는 삭과로 지름 2.5-3.5cm로서 둥글고 9월에 결실한다.
☞ 섬말나리 꽃 => http://blog.daum.net/kheenn/15018788 http://blog.daum.net/kheenn/13289931
'우리 풀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기괭이눈 (0) | 2011.04.07 |
---|---|
눈과 얼음 속에 피어난 복수초 (0) | 2011.04.07 |
처녀치마(Heloniopsis koreana) (0) | 2011.04.04 |
백작약 새싹 (0) | 2011.04.01 |
미치광이풀 Scopolia japonica, 검붉은 꽃이 아름다운 가지과의 독초 (0) | 2011.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