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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씨앗

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열매

by 모산재 2010. 12. 19.

 

승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황새승마, 촛대승마, 눈빛승마 등과 함께 뿌리를 승마(升麻)라 하며 약용한다. 여름철에 줄기 끝에 눈처럼 하얀 꽃들이 피고 가을이면 골돌로 된 열매가 주렁주렁 빼곡히 달린다. 

 

승마란 이름을 쓰는 식물들은 분류학적으로는 세 식구나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눈개승마와 한라개승마는 장미과이고, 나도승마와 외잎승마는 범의귀과이며, 승마· 황새승마· 촛대승마· 눈빛승마· 세잎승마· 왜승마 등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다.

 

영명은 bugbane 또는 rattletop이다. 꽃말은 '여인의 독설'

 

 

 

 

 

↓ 홍릉수목원

 

 

 

 

 

● 승마 Cimicifuga heracleifolia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승마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흑자색을 띠고 털이 없으며 1.2m 정도로 곧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길며 3개씩 1-2회 갈라진다. 소엽은 넓고 크며 달걀모양이고 예두이다. 작은잎자루가 있으며 밑부분이 얕은 심장저이고 길이 3-8cm, 폭 2-5cm로서 가장자리가 흔히 2-3개로 갈라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털이 없다.

꽃은 8-9월에 피며 원줄기 윗부분에 큰 복총상꽃차례가 발달하며 많은 수의 꽃이 촘촘히 달리고 화경이 짧다. 꽃받침조각은 4-5개이고 꽃잎은 3-4개로서 백색이며 선단이 대개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다수이고 씨방은 짧은 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