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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처녀바디의 변종, 흰바디나물

by 모산재 2010. 10. 17.

 

흰바디나물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그늘지고 습한 땅에서 자란다.

 

흰바디나물의 꽃과 잎을 보면 얼핏 보면 개발나물을 떠올리기 쉽다. 바디나물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작은잎이 길쭉하고 다섯 장으로 된 흰꽃 잎이 개발나물을 닮았기 때문이다. 또한 흰바디나물은 바디나물과도 다른 별개의 종으로 처녀바디의 변종이다. 처녀바디와 거의 비슷하나, 잎의 첫번 갈래가 바로 잎집(엽초)에 달리는 것이 다르다.

 

바디나물 Angelica decursiva
처녀바디 Angelica cartilagino-marginata
흰바디나물 Angelica cartilagino-marginata var. distans

 

우리 나라 특산식물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경기(광릉, 북한산), 전남(광주) 등 일부 지역에 제한적 분포를 보이나 '거의 멸종 상태'라고 하는데, 남한산, 천마산 등 경기지역에서는 꽤 많이 발견되고 있다.

 

 

 

 

 

남한산성

 

 

꽃은 바디나물보다 개발나물을 더 닮아 보인다.

 

 

 

 

 

잎은 얼핏 개발나물처럼 보이지만, 작은잎 밑쪽에 흐르는 듯한 날개가 있는 것이 다른 점이다.

 

 

 

 

 

 

 

 

● 흰바디나물 Angelica cartilagino-marginata var. distans  ↖ 산형화목 산형과 당귀속의 여러해살이풀

근경은 짧으며 뿌리가 굵다. 높이가 1m 전후로 자라며 전체에 털이 없고 곧게서며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잎은 어긋나며 깃꼴로 갈라진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기 길며 잎자루 밑부분이 잎집으로 된다. 잎은 2~3회 깃꼴로 갈라지지만 3개씩 갈라진 것처럼 보이며 첫째의 1쌍과 둘째 것과의 간격은 8~13cm이다. 첫째 것이 바로 잎집에 달리는 것이 처녀바디와 다르고 그 밖의 것은 거의 처녀바디와 비슷하다. 가장자리가 딱딱하고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맨끝의 갈래조각은 흘러서 날개처럼 되기 때문에 첫째 갈래조각과의 거리가 2~6cm밖에 안된다.

꽃은 8월에 흰색으로 피며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겹산형꽃차례로 피는데, 작은 산형꽃차례는 10여 개이다. 총포(總苞)는 없고 작은 총포는 가늘며 작다. 화관은 소형으로 지름 3mm이내이다. 열매는 분과로 둥글다.

 

 

 

 

▶ 개발나물 → http://blog.daum.net/kheenn/12220604
▶ 흰바다나물 → http://blog.daum.net/kheenn/13847256
▶ 흰꽃바디나물, 바디나물 → http://blog.daum.net/kheenn/940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