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자기 종류는 고랭이속(Scirpus)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매자기속(Bolboschoenus)으로 분리 배치되었다.
좀매자기는 '새섬매자기'로 불리기도 하는데 매자기보다 소형이고 꽃차례 가지가 짧아 거의 두상으로 되고 드물게 측생 소수 1개로 퇴화하며 과실은 렌즈 모양이고 암술머리는 2개이다.
해안 지방의 수로나 바닷가에서 잘 자란다. 전남 완도, 대흑산도에 분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서해안 간척지 논에서 많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잡초로 취급되고 있다.
무의도
● 좀매자기 Bolboschoenus planiculmis ↘ 사초목 사초과 매자기속여러해살이풀
높이는 40-100cm, 다소 가늘고, 매끈하며, 단면은 삼릉형이다.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의 마디에서 1개씩 대가 나오고 때로는 밑부분이 커져 지름 8-30mm인 열매자루로 된다. 엽초는 갈색이고, 길이는 5-16cm이다. 엽신은 선형이고, 너비는 2-5mm이며, 단면은 편평하다. 포엽은 1-3개로서 잎모양이고, 화서보다 길이가 긴 경우도 있으며, 가장자리가 깔깔하다.
꽃은 7-10월에 피고 1-6개의 소수가 달리고 두상이거나 단순 원추화서이다. 가지는 1개 또는 여러 개이고, 짧으며, 그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의 소수가 달린다. 소수(특징)는 녹슨빛을 띤 갈색이고, 난형 또는 장타원상 난형이며, 많은 꽃이 달린다. 수술은 3개이고, 약은 선형이며, 길이는 3-4mm이다. 암술대는 가늘고, 주두는 2개로 갈라진다. 수과는 넓은 도란형-도란형이고, 길이는 3-3.5mm이며, 단면은 양면이 눌린 렌즈형이다. 인편은 갈색-짙은 갈색이고, 장타원형-타원형이며, 길이는 6-8mm이다. 막질이고, 이면에 성기게 털이 있으며, 중륵은 까락으로 이어진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매자기속(Bolboschoenus)
● 매자기 >Bolboschoenus maritimus (L.) Palla : 마디가 잎집에 싸여 있고 꽃차례에 대가 있거나 없다. 암술머리가 3개.
● 큰매자기 Bolboschoenus fluviatilis (Torr.) Soják : 마디가 잎집 밖으로 나오며 꽃차례에 항상 대가 있고 포는 옆으로 퍼진다. 1~4개의 녹색 작은 이삭.
● 좀매자기 Bolboschoenus planiculmis (F.Schmidt) T.V.Egorova : 꽃차례에 대가 거의 없다. 암술머리가 2개.
☞ 본 종은 외부형태와 분자계통연구 결과에 따라 매자기속(Bolboschoenus)으로 배치되었다(Jung and Choi, 2010). 매자기속 식물은 땅속줄기가 길게 자라고 그 끝에 둥근 덩이줄기가 달리며, 잎몸이 잘 발달하는 특징을 가진다. 전 세계에 12종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3종이 있다.
큰매자기(B. fluviatilis (Torr.) Soják)는 마디가 잎집 밖으로 나오며 꽃차례에 항상 대가 있고 포는 옆으로 퍼지지만, 새섬매자기(B. planiculmis (F. Schmidt) T. V. Egorova)와 매자기(B. maritimus (L.) Palla)는 마디가 잎집에 싸여 있고 꽃차례에 대가 있거나 없으며 가장 아래의 포는 위를 향한다. 생식기관이 없는 경우에는 매자기와 새섬매자기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지만, 개화기 이후에 암술대 밑부분의 형태로 구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 근연분류군인 좀매자기(B. planiculmis)의 수과 단면은 양면 모두 가운데 부분이 약간 파여 들어가며, 매자기는 눌린 삼릉형으로 한쪽은 약간 볼록하게 나오고, 다른 한쪽은 거의 편평하므로 구분된다. 또한 큰매자기(B. fluviatilis)는 수과의 단면이 거의 삼각형인 특징으로 구별된다(Cho et al., 2016).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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