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줄노랑얼룩가지나방 Abraxas grossulariata

모산재 2010. 8. 3. 19:50

 

자나방과 얼룩가지나방류(Abraxas)들은 무늬 변이가 심한 종이라고 한다. 버드나무얼룩가지나방, 각시얼룩가지나방, 애기얼룩가지나방, 참빗살얼룩가지나방, 줄노랑얼룩가지나방, 노랑띠얼룩가지나방 등이 있는데 흰 바탕에 검정 무늬가 비슷하지만 노랑과 갈색 점이나 줄무늬 등이 다르게 나타난다.

 

줄노랑얼룩가지나방은 앞날개에 노란줄이 있다.

 

 

 

 

 

↓ 자월도 국사봉

 

 

 

 

 

 

 

 

 

● 줄노랑얼룩가지나방 Abraxas grossulariata  ↘ 나비목 자나방과 Abraxas속

몸길이 18mm, 날개 편 길이 35~42mm이다. 머리와 가슴은 검은색이며 황갈색의 미세한 털로 촘촘히 덮여 있다. 더듬이는 섬모상으로 검은색이다. 배부분은 황색과 검은색 무늬가 서로 번갈아 나 있다. 앞날개는 흰색 바탕이며 거대한 검은색의 점무늬가 이어진 줄무늬가 있다. 날개의 시작부와 중간 이후에는 황색의 줄무늬가 검은색 점무늬와 접해 있다. 뒷날개에는 검은 점으로 이루어진 줄무늬가 있다. 이 속(Abraxas)에 속한 종들은 날개 무늬가 매우 유사하여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생식기를 적출하여 비교하는 방법이 이용된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하며, 어른벌레는 봄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한여름까지 관찰할 수 있다. 어른벌레는 야간에 빛에 매우 잘 유인된다. 어른벌레는 한낮에 어두운 숲속의 나무나 수풀에 앉아 있다. 애벌레는 까치밥나무속의 식물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유럽에 이르기까지 널리 분포하고 있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