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태극나방(Spirama helicina)

 

태극나방은 나비목 밤나방과의 곤충이다. 태극나방이라고 붙여진 곤충은 흰줄태극나방, 왕태극나방, 왕흰줄태극나방, 태극나방, 톱니태극나방 등 5종 정도가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안면도에서 방으로 날아든 태극나방은 뒷날개의 무늬가 독특하다.

 

 

↓ 안면도

 

 

 

 

 

 

몸길이 30~40mm, 날개 편 길이 수컷 54~58mm, 암컷 57~61mm이다. 어른벌레는 초봄부터 시작하여 1년에 2회 발생하는데, 봄에 나타나는 봄형과 여름에 나타나는 여름형의 형태적인 차이가 있다.

 

봄에 나는 수컷은 날개 윗면이 밝은 적갈색을 띠고 태극무늬가 크며 암컷과 같이 날개 끝 아래에서부터 전연과 평행으로 흰색 무늬가 있다. 뒷날개는 어두운 색이며 횡선은 톱니 모양을 이루지 않는다. 여름형 수컷은 태극나방에 비해 작다. 암컷은 봄형과 여름형 모두 무늬가 뚜렷하며, 뒷날개 아외연부의 물결 모양의 선은 톱니 모양을 나타낸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다. 어른벌레는 자두·복숭아·포도·사과 등 과실의 즙을 빨아먹기 때문에 농업에 있어서 해충으로 분류된다. 알려진 기주식물로는 자귀나무가 있다. 태극나방과 유사한 무늬와 형태를 갖고 있어 동정하는 데 혼란이 예상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국·중국·타이완·일본·인도·네팔·동남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