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낙우송 Taxodium distichum 열매

모산재 2009. 11. 26. 00:30

 

나무 높이 50m, 직경 4m까지 거대하게 자라는 낙우송은 원래 북아메리카 남부로 늪지대에 순림을 형성하던 나무였다. 호숫가의 휴양림 등 풍치수로 조성하기에 알맞은 나무인데, 우리 나라에는 1920년경에 도입되었다. 뿌리에서 유방처럼 생긴 조직(기근)이 밖으로 자란다.

 

늦가을 비오는 날 수목원에서 떨어진 열매를 관찰해 보았다.  낙우송은 암수딴그루이니 이 열매를 떨어뜨린 나무는 암나무일 터.  

 

 

 

↓ 홍릉수목원

 

 

 

    

 

 

낙우송(落羽松) Taxodium distichum | Deciduous Cypress, Com-mon Baldcypress, Swamp Cypress

 

높이 50m, 지름 4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전체적인 나무 모양은 피라미드형이며 뿌리가 세차게 벋는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깃꼴로 갈라지고 줄 모양으로 뾰족하며 작은잎은 어긋난다. 잎 뒷면에는 기공선이 있으며 길이는 15∼20mm이고 밝은 녹색이다.

꽃은 4∼5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암수딴그루로 수꽃이삭은 처지고 꽃 길이는 10∼15mm로 자줏빛이고 암꽃은 둥글다. 열매는 구과로 길이 20∼30mm, 지름 25mm의 공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종자는 삼각형이고 모서리마다 날개가 있다.

 


낙우송 수피, 잎 => http://blog.daum.net/kheenn/13841967


※ 구과   : 낙우송과, 측백나무과, 소나무과 등의 나무에 달리는 열매로, 목질()의 비늘 조각이 여러 겹으로 포개어져 둥글거나 원뿔 모양을 이르며, 익지 않았을 때에는 밀착되어 있으나 성숙함에 따라 벌어져 열린다. 솔방울, 잣송이 따위의 열매들을 가리킨다. ≒방울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