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황매산의 빗살서덜취 Saussurea odontolepis

모산재 2009. 11. 1. 00:56

 

고향의 산에 올랐다 처음으로 대면한 빗살서덜취. 해질무렵이라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없어 아쉽다. 

 

잎이 국화를 닮아 국화잎각시분취, 또는 구와잎각시취, 구와각시취라 불리기도 하고 왕분취라고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서해안과 여러 섬들에 자생한다는데, 남포와 황해도 이남의 산기슭과 서해안을 따라서 여러 섬에 분포한다. 서해안과는 멀리 떨어진 내륙인 황매산에도 빗살서덜취가 자생하는 셈이다 .

 

 

 

↓ 황매산

 

 

 

 

 

 

 

 

 

  

  

 

빗살서덜취 Saussurea odontolepis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60~100cm로 가늘고 곧게 선다. 능선과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회백색을 띠고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과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스러지며 잎자루는 길이 9~12cm로 날개가 없고 굽은 털이 약간 있다. 잎은 달걀형으로 길이 7-12cm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얕은 심장 모양이다. 양면에 털이 있으며 뒷면에 선점이 있고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6개 정도로서 넓은 줄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의 일부분에 톱니가 있다.

 

꽃은 9~10월에 피는데, 줄기 끝이나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조밀하게 산방꽃차례를 이룬다. 통상화는 자주색이며 길이 10~13mm이다. 꽃자루에 능선이 있으며 털과 더불어 선점이 있다. 총포는 길이 11~12mm, 나비 4~6mm로 자줏빛이 돌고 거미줄 같은 털이 있으며 포조각은 5줄로 배열되고 뒷면에 선점이 약간 있으며 바깥조각이 가운데조각보다 짧고 가운데조각은 바소꼴로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 긴 타원형이며 길이 4.5mm, 나비 2mm로서 자주색 바탕에 검은 점이 있고 관모는 2줄로 달리며 길이 7-8mm로서 갈색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