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풀(Swertia japonica)

 

매우 쓴맛을 지녀 쓴풀이라고 하는데, 용담에 비해 10배 정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지바른 곳의 붉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꽃이 필 때 말린 전초를 당약(當藥)이라 하며, 소화 불량과 식욕 부진에 효과가 있고 발모 촉진 효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황매산

 

 

 

 

 

 

 

 

 

쓴풀 Swertia japonica

Gentianaceae(용담과)의 한두해살이풀

 

높이 5~25cm 정도로 줄기는 곧추 서고 약간 네모지며 자줏빛이 돌고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모양, 또는 줄모양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고 길이 1~3.5cm, 나비 1~3mm이며 끝은 둔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약간 뒤로 말리며 잎자루는 없다. 

 

꽃은 9~10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붉은 맥이 있으며 줄기와 가지 끝부분의 잎짬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꽃부리는 5개로 깊이 갈라지고 꽃잎 밑부분에 털이 있는 2개의 꿀샘이 있다. 11~12월경에 삭과(蒴果)로 익어 터지면 작은 갈색의 바고꼴 씨들이 나온다.

 

햇볕이 잘 드는 메마른 산에 자란다. 경남(동래, 양산, 밀양, 울산), 경북(대구, 청도)에 나며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