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그늘돌쩌귀(투구꽃) Aconitum jaluense

모산재 2009. 10. 21. 19:29

 

↓ 천마산

 

 

 

 

 

  

 

 

 

 

 

 

 

 

 

 

 

 

 

 

 

 

 

● 투구꽃 Aconitum jaluense | Monk’s hood / 미나리아재비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원줄기는 높이가 1m에 달하고 곧게 자란다. 마늘쪽 같은 뿌리에 잔뿌리가 내린다. 뿌리를 초오(草烏)라고 한다. 잎은 어긋나며 긴 잎자루 끝에서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깊이 갈라진다. 밑부분의 잎은 양쪽 첫째 갈래조각과 가운데갈래조각이 다시 3개로 깊게 갈라지지만 윗부분의 잎은 점차 작아지며 전체가 3개로 갈라지거나 양쪽 첫째 갈래조각이 다시 2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 또는 겹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털이 많다. 꽃 전체 모양은 고깔이나 투구 모양이다.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생겼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 같고 이마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으며 가운데 것은 약간 둥글고 밑부분의 것은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2개이며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잎 속에 들어 있으며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깃꼴 넓어진다. 씨방은 3~4개로 털이 있다. 열매는 골돌(骨突)로서 타원형이고 뾰족한 암술대가 남아 있다.

 

전국 심산지역 숲속에서 자란다. 주로 속리산 이북에 분포한다. 한국, 만주에 분포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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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이뿌리(塊根)를 초오두(草烏頭)라 하며 약용한다.
① 가을에 줄기와 잎이 말랐을 때 뿌리를 캐어 남은 줄기, 잎, 흙을 제거하고 햇볕이나 불에 쬐어 말린다.
② 성분 : 초오에는 acpmotome. ju[acpmotome, mesaconitine, ceoxyaconitine, deoxyaconitine, beiwutine이 함유되어 있다.
③ 약효 : 祛風濕(거풍습), 散寒(산한), 止痛(지통), 開痰豁(개담활),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 惡風(악풍-뇌졸중), 咳逆上氣(해역상기), 반신불수, 옹종정독, 大風(대풍)으로 인한 頑痺(완비), 風寒濕痺(풍한습비), 중풍에 의한 사지마비, 파상풍, 돌발적 두통, 胃,腹冷痛(위,복냉통), 痰癖(담벽), 氣塊(기괴-假性 腫塊(가성 종괴)), 冷痢(냉리), 喉痺(후비), 癰疽(옹저), 정창, 나력을 치료한다.
④ 용법, 용량 : 1.5-6g을 달여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분말로 조합하여 붙이거나 초(醋), 술과 함께 갈아서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