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동물

금개구리 Pelophylax chosenicus

모산재 2009. 9. 6. 23:12

 

참개구리에 비해서 들이 밝은 녹색으로 검은 무늬가 없으며 뒷다리가 작고 가늘어 점프력이 약하다. '금선와(金線蛙)' 또는 '금줄개구리'라고도 한다. 참개구리(Pelophylax nigromaculata)와 형태 및 서식 환경이 비슷해 참개구리의 아종으로 분류되어 오다가 등 융기선의 뚜렷한 차이로 독립된 종으로 기재되었다.

 

과거 논이나 웅덩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종이지만, 도시 개발과 농약 사용, 참개구리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 인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서만 소수 집단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금개구리 Pelophylax chosenicus | Seoul frog, Korean Golden Frog  /  개구리목 개구리과 참개구리속의 양서류

몸길이는 약 6cm이다. 몸의 등쪽은 밝은 녹색이고, 고막과 등의 옆줄에 있는 융기선은 연한 갈색이며, 배쪽은 누런빛을 띤 붉은색이다. 주둥이는 앞끝이 둥글고, 콧구멍은 타원형이다. 눈꺼풀이 잘 발달되어 있고, 동공은 검은색이다. 홍채는 대개 황금색 가루를 뿌린 것 같으며, 각막은 누런빛이 도는 푸른색을 띠고 있다. 고막은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타원형이며, 둘레에 가는 융기가 있다. 몸통은 팽대되어 있고, 등쪽에 둥근 융기가 촘촘히 있다.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발달되어 있다. 암수 모두에게 울음주머니가 없다.

산란 시기는 5월 중순부터 6월까지 이어진다.

 

 

 

 

 

※ 2012년 충남 비오톱 조사로 세종시(당시 충남 연기군 남면) 장남들판에 대규모 서식지가 발견되었다. 작은 규모로는 서해안 도서지역 및 여러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장남들판의 비오톱 조사에서 2012년 발견된 것은 이전에 논이 조사대상지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으로 이전에도 동일 장소에 계속 서식했던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