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쉽싸리(Lycopus lucidus)

모산재 2009. 9. 3. 23:55

 

↓ 단양

 

 

 

 

 

 

 

 

 

쉽싸리 Lycopus lucidus

Labiatae(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1m에 달하며 원줄기는 곧게 서고 네모진다. 줄기 색깔은 녹색이지만 마디는 검은 빛이 돌고 백색 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는 가지 끝에서 새순이 나온다. 땅속줄기는 희고 굵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거의 없고 옆으로 퍼지며 넓은바소꼴이다. 잎의 양끝이 좁으며 끝은 둔하고 잎밑은 좁아져서 잎자루에 개가 있는 것처럼 된다. 잎 길이 2-4cm, 나비 1-2cm로서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자웅이주)이고 7-8월에 작은 흰꽃으로 핀다. 마디를 둘러싼 돌려나기꽃차례(윤산화서)로 잎겨드랑이에 모여달린다. 꽃받침은 종모양이며 길이 3mm로서 5개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다. 꽃부리도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고 통모양 입술꼴(筒狀脣形)이며 수꽃 및 갖춘꽃(완전화)는 2개의 수술이 있고 암술은 꽃밖으로 나와 2갈래로 갈라지지만 꽃에 따라 수술과 암술의 상대적 길이가 다르다. 열매는 수과로서 4면형이고 광택이 있다.

 

택란(澤蘭), 개조박이라고도 한다. 전국 각지 연못이나 물가 등 습지 근처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일본, 만주, 중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