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가는장구채 Silene seoulensis

모산재 2009. 8. 31. 00:36

 

↓ 천마산

  

   

 

 

 

 

 

 

 

 

 

 

가는장구채 Silene seoulensis / 석죽과(Caryophyllaceae)의 한해살이풀

 

높이가 50cm 정도이고 줄기는 약하다. 줄기 부분이 옆으로 기고 윗부분은 비스듬히 올라가거나 곧게 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굽은 털이 있다. 옆으로 기는 줄기의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길이 1.5~3cm, 폭 1~1.5cm로서 달걀형이다. 잎 양끝이 좁고 특히 윗부분이 뾰족하며 밑부분은 줄기를 감싼다.


7-8월에 흰 꽃이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원뿔꼴의 취산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가늘고 길며 화관의 지름은 1.2cm 외이다. 꽃받침은 녹색이며 종형이고 5갈래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잎도 5개이고 길이 2mm정도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길이 3-4mm이며 달걀모양 구형이고 끝이 6개로 갈라지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종자는 작고 황갈색이며 표면에 작은 돌기가 있다.

 

산지의 숲 속 응달에서 자란다. 'seoulensis'(서울산)이란 종소명에서 보듯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국생정 식물도감 다듬어 옮김>